올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3곳 가운데 70.5%에 해당하는 136곳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의 1인당 연간 등록금은 평균 7백1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8만 원가량 올라, 전체 193곳의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4.1%로 집계됐습니다.
설립 유형별로 보면 사립대가 4.9%, 국·공립대는 0.7%의 평균 인상률을 보였습니다.
국·공립대 가운데 교육대 10곳과 한국교원대, 서울시립대를 제외한 27곳은 등록금을 동결했습니다.
교육대학의 평균 인상률은 5.3%였습니다.
계열별로 보면 의학이 1천16만 9천7백 원으로 가장 높았고, 예체능, 공학, 자연과학, 인문과학 순이었습니다.
전문대학은 총 129곳 가운데 73%에 해당하는 94곳이 등록금을 올렸고, 34곳은 동결, 1곳은 등록금을 내렸습니다.
전문대 학생 한 명당 연간 평균 등록금은 6백45만 5백 원으로 지난해보다 4.2%, 25만 8천6백 원이 상승했습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는 연간 평균 등록금이 6백51만 1천2백 원, 공립대는 2백37만 3천7백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0년 이래로 등록금 인상 추이를 살폈을 때 올해가 등록금 인상률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교육부·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