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송이 꽃잔치…고양꽃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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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일산 호수공원에서 지난주 개막했습니다.

1억 송이 꽃들과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박람회 현장을 송인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드넓은 호수공원을 따라 1억 송이 꽃길이 만들어졌습니다.

튤립 정원에서 형형색색 꽃들을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는 시민들, 미스트가 뿜어져 나오는 꽃 터널을 거닐며 봄 정취를 만끽합니다.

소풍 나온 아이들도 꽃밭에 설치된 인기 만화 캐릭터 앞에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하나, 둘, 셋. 됐어.]

국내 최대 규모의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지난주 금요일 공식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25번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28만 ㎡의 실내외 행사장에서 다음 달 11일까지 17일 동안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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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고양시장) : 1997년부터 이어져 온 꽃박람회의 오랜 역사 속에서 많은 분의 추억과 향수를 떠올릴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관람객 모두가 마음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제 광장인 '꿈꾸는 정원'에서는 꽃으로 꾸민 황금빛 초대형 판다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과 한국 전통 정원 등 9개의 야외 정원도 조성됐습니다.

[이유미/경기 고양시 성사동 : 작년과 다르게 테이블이나 의자, 빈백들이 많이 설치돼서, 구경하다가 잠깐 쉴 수도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실내전시관에서는 100가지 넘는 신품종, 우수품종 꽃들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혜경궁홍씨의 전통 결혼식 상차림을 생화로 장식한 한국관도 올해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기은/(사)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 이사장 : 우리 조상님들은 지화(종이꽃)나 조화나 옷감으로 (상차림 장식을) 했지만, 저희는 꽃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산업발전을 위하여 생화로 이렇게 전부 각 협회에서 찬조를 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부대 행사도 이어집니다.

대중교통 이용 관람객은 3천 원의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오영택, 화면제공 :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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