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교체 온라인 예약시스템 개통…신청자 몰리며 접속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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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에 나선 28일 서울 시내 한 SKT T월드 매장 앞에 고객들이 영업 전부터 줄을 서 있다.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탈취된 SK텔레콤이 오늘(28일) 유심 무상 교체를 앞두고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개통했지만, 개통 초기부터 신청자가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최근 많은 고객이 개인 정보 보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 교체 서비스 시행 첫날부터 매장에 일시에 몰릴 경우 현장에서 큰 불편이 예상된다"며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은 웹페이지 주소(

care.tworld.co.kr

)로 직접 들어가거나 검색 포털, T월드 홈페이지 내 초기 화면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습니다.

본인 인증을 거쳐 교체 희망 매장을 선택하면 됩니다.

다만, 예약 시스템이 개통된 직후인 오늘 오전 SK텔레콤 공식 홈페이지인 T월드의 웹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이 이용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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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월드 앱은 '접속 지연' 고지가 뜨며 먹통인 상황이 수십여 분 이어졌고, 웹페이지는 초기에는 정상 작동하다 10시가 가까워지며 대기 인원 급증으로 인한 접속 장애가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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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용자는 "현재 유심 교체를 신청하려는데 SKT 고객센터 전화는 불통이고 T월드 앱은 마비된 상황"이라고 답답해했습니다.

유심 교체 온라인 신청을 위한 본인 인증은 휴대전화를 통해 이뤄집니다.

성명·주민등록번호 앞자리·보안 문자 번호·전화번호 등에 대한 확인을 거쳐 혹시 타인이 대신 신청하는 것을 막는다는 방침입니다.

SK텔레콤은 유심 현장 교체 시 신분증과 예약 확인 문자를 대조해 가입자 본인에게 새로운 유심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교체 날짜 안내는 예약 순서대로 문자를 통해 고지됩니다.

또, 유심 교체 예약 시스템 대기 화면을 유심 불법 복제를 예방하는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링크와 연결했다며 유심 보호 서비스 활용에도 적극 나설 것을 독려했습니다.

한편, SK텔레콤은 여러 회선을 가진 가입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등 소유 회선 전체에 대해 한 번의 신청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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