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정성국 "한동훈이 대세…한덕수, 일주일 내 포기 분위기 형성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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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2강 갈 것, 당원들 탄핵 때 서운함 사라져
- '89.77%' 이재명의 상대는 한동훈…이것은 대세
- 보수, 감정보다 옳고 그름 따지는 현명한 선택 시작
- 한덕수 출마 확률 40%, 계엄·탄핵에 책임 없나
- 경선 없이 결승 부전승? 중도가 '공정성' 인정 안 해
- 일주일간 여론 변화 클 것, 한덕수 포기 가능성 높아
- 단일화 방식 언급은 선 넘어…함께 가겠다 의지로 충분
- 이준석은 국민의힘 자산...단일화 여론 외면 못 할 것
- 윤석열 징계? 대통령의 시간 지나가... 큰 이슈 아냐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4월 28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캠프 조직위원장)

▷김태현 : 국민의힘 경선에 진출한 4명의 후보들 캠프와 인터뷰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순서입니다. 한동훈 캠프 조직위원장인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정성국 : 안녕하세요. 정성국입니다.

▷김태현 : 어제, 오늘 투표잖아요. 4명에서 2명 추리는 거. 이제 결승전 후보를 추리는 건데 2명 중에 무조건 들어간다 확신하십니까?

▶정성국 : 저는 100%라고 봅니다.

▷김태현 : 100%요? 그냥 막연한 기대입니까 아니면 나름대로 표 계산해 보고 여론조사 돌려보고 그런 겁니까?

▶정성국 : 이게 정치인들은 직감이라는 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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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 촉이 있죠.

▶정성국 : 뭐냐 하면 제가 그때 부산 진구갑 선거할 때 굉장히 여론이 안 좋은 것이 일주일 전부터 바뀌어 가지고 굉장히 여론이 좋은 게 올라오는 걸 확인하면서 선거를 해 가지고 당선되는 걸 봤거든요. 그게 직감인데 제가 토요일, 일요일 부산에 있었는데 전화를 많이 돌렸습니다, 직접. 돌렸는데 딱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통령께서 탄핵될 때 있었던 한 대표에 대한 실망감이나 서운함이 이제는 많이 사라졌고 또 그런 게 남아 있는 분들조차도 이제는 한동훈밖에 없다는 것에 대해서 인정하는 분위기가 지금 많이 형성돼 가지고 제가 전화를 드린... 예전에는 드리면 정 의원도 이런 여론을 알아야 된다면서 쓴소리하시는 분들까지도 지금은 한동훈이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거든요.

▷김태현 : 그러면 이런 거예요? 예를 들면 야, 한동훈 당신이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고 당신은 진영의 배신자고 나 너 싫어. 그런데 그래도 후보 될 사람은 너밖에 없어 이런 거예요?

▶정성국 : 그런 분들에게 이렇게 질문드리면 어떨까요? 그렇게 한동훈을, 만에 하나 진짜 그 일부 싫다고 하는 분들에게도 한동훈이냐 이재명이냐 하면 한동훈 아니겠습니까? 그때는 이재명을 선택하지는 않거든요. 특히 어제 이재명 대표 89.77%를 저도 보면서.

▷김태현 : 엄청난 숫자죠.

▶정성국 : 보수가 굉장히 지금 위기감을 느끼고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자신 있게 또 그렇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이재명과 상대할 사람이 누굴까. 그렇다면 정말로 일당백으로 싸울 수 있는 사람은 한동훈 아니냐. 그리고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혔고 또 본선에 가더라도 계엄 옹호 세력이다, 탄핵 반대 세력이라는 공격을 한동훈 대표에게 할 수가 없잖아요.

▷김태현 : 그렇죠.

▶정성국 : 선명하지 않습니까? 그다음 대통령에게 다 아부하고 다 거기서 바른말 못하던 분들 중에서 유일하게 대통령께 직언하고 쓴소리를 하면서 공격까지 감당했던 한동훈이 가야지만 된다는 데 대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다. 이것은 대세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이재명 대 윤석열, 이 선거 프레임을 깨야 되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가 가야 된다. 갈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정성국 : 이재명 때 윤석열 구도로 가면 우리는 백전백패라고 봐야 되겠죠. 그러니까 이것을 빨리 전환하는 현명한 선택을 우리 보수는 한다. 거기에 중도까지도 힘을 합쳐 줄 것이다 기대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계엄에 대한 사과1 지난번 4인 토론 할 때 안철수 후보도 사과했고 한동훈 후보도 나는 계엄 저지 이후에 반복해서 사과했다.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하면서 고개도 직접 90도로 숙였거든요. 이 계엄에 대해서 사과한 거, 비상계엄에 대해서. 이게 최종 2인 결정하는 데 뭔가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정성국 : 저는 그것도 중요하고 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의 말씀이 굉장히 컸습니다. 저는 그 말씀 들으면서 딱 처음 듣는 순간 이 생각을 했어요. 저게 당에서 나름 의논하고 나왔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당의 기조와 조금 다른 느낌이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원내대표께서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의 말을 공감한다 했지 않습니까?

▷김태현 : 사전에 논의된 건 아니지만 공감한다.

▶정성국 : 그게 정말 획기적이었어요. 거기에 나오는 걸 보면 이기고 돌아왔다고 했지만 우리 보수에 남은 것은 아픔과 상처밖에 없다는 이런 느낌의 말을 하셨잖아요.

▷김태현 : 윤희숙 원장이요.

▶정성국 : 맞아요. 그것은 결국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을 100% 확실하게 이야기한 것이고 또 우리가 탄핵에 찬성한 것이 잘못된 게 아니라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지금 오히려 더 선명하게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선명하게 나가고 있는 부분이 이제는 많은 국민들께서 현실을 받아들이고 감정보다는 옳고 그름을 따지는 거죠. 그러니까 내 가족이 이걸 잘못했지만, 감정적으로 막아주고 싶지만 정말 옳고 그름을 따지면 잘못했다. 그러니까 너도 잘못했잖아 이렇게 야단치는 이런 상황으로 우리가 생각해 본다면 우리 보수가 이제 미래를 바라보고 대선을 바라보고 현명한 판단을 시작했다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당 지도부도 그러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희숙 원장의 그런 연설에 공감을 표했기 때문에 당 지도부도 이제 본선 들어가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거리 두기를 시작하는 거다?

▶정성국 : 지금 하고 있다고 봅니다, 벌써.

▷김태현 : 지금 이미 하고 있다?

▶정성국 : 그리고 최근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만나는 분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오지 않는 것은 사실상 그렇게 내는 것이 안 된다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저는 내고 싶어도 못 내고 있을 수도 있다 이렇게 보거든요. 지금 그렇게 돌아가고 있고 당 지도부도 역시 지금 많이 혼란도 있고 하지만 저는 정상적인 절차로 갈 거라 생각합니다. 왜 우리가 선거 경험이 많잖아요. 지금 2명 추려지고 할 때 어떤 후보를 선호하고 이런 것들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을 절대 표현하지 않고 원칙대로 가주는 것을 저는 할 거라고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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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 당 지도부도요.

▶정성국 : 그래서 조금 이따 말씀드리겠지만 한덕수 대행의 이야기들도 저는 정상적인 절차로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말씀 나온 김에 얘기해 보죠. 그거 무슨 의미입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것도 정상적인 절차로 갈 거라는 게.

▶정성국 : 이거는 물론 정성국이라는 한 사람의 생각이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해 봤어요.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서 홍준표 후보님 같은 경우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말했잖아요.

▷김태현 : 두 번 토론하고 원샷 단일화.

▶정성국 : 그런 정도까지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를 가장 원론적인 말만 한 분이 한동훈 대표 아닙니까?

▷김태현 : 원론적으로 단일화는...

▶정성국 : 말하지 않고.

▷김태현 : 방식은 얘기 안 했죠.

▶정성국 : 방식을 이야기하지 않고 그냥 같이 가야 될 분이시고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는 거 그리고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지만 단일화를 하겠다, 단일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이야기를 안 했단 말이죠. 제일 그 4명 중에서는 그래도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서 적극적인 방법까지 제시하지 않은 걸로 저는 알고 있어요. 그런데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서 왜 저는 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할 확률을 40%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럼 반이 안 된다는 말씀이세요?

▶정성국 :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 그러냐? 국민이 바라볼 때는 명분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계엄이나 탄핵에 대해서 국무총리가 책임이 없습니까? 있죠? 그다음에...

▷김태현 : 정치적인 책임.

▶정성국 : 있죠. 그다음에 선거를 지금 관리하고 관세 전쟁에서 나라를 구해야 되는 입장에 있는 분이 마음이 딴 데 가 있는, 콩밭에 가 있는 권한대행에 대한 판단을 국민들이 어떻게 하실까. 그래서 국민 여론은 일관되게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그다음 중도가 바라볼 때는 어떻게 볼까요? 중도는 공정성에 대한 의무를 가집니다. 뭐냐 하면 이 경선을 희화화시키고 경선을 준결승처럼 만들어버리는 이런 일들 그리고 그 8명의 후보가 공정한 게임을 하면서 8명, 4명, 2명 추려지는 과정에서 밖에서 보고 있다가 어떤 자격으로 무슨 이유로 이렇게 대선후보와 경선을 하겠다는 말을 할 수 있는지. 공정성을 우리 중도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봐요.

▷김태현 : 결승까지 부전승이 되는 거죠.

▶정성국 : 저는 8강에서 4강 부전 주는 거는 본 적 있어도 이거는 완전히 와일드카드도 아니고. 그리고 보수도 이렇게 봅니다. 보수에서는 그래도 좀 찬성하는 비율이 높다고 나오는 경우가 있죠. 그렇다 하더라도요. 한덕수 권한대행이 압도적 지지율이 나와야 됩니다.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도 나와 있는 주요 주자들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김태현 : 예전에 반기문 대망론처럼 압도적인 숫자는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정성국 : 지금 압도적 숫자 아니잖아요. 그러면 국민이 바라보는 입장이나 중도가 바라보는 입장이나 보수가 바라는 입장에서 봤을 때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지 못해요. 또 마지막 하나가 있습니다. 나갈까 나갈까 생각은 만 번, 천만 번 해도 나가겠다는 결심은 그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김태현 : 모든 선거가 그렇죠.

▶정성국 : 저도 그런 걸 여러 번 겪어봤기 때문에 40%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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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의 그런 전망과는 다르게 나왔어요, 만약에. 권한대행이 무소속으로 일단 나간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단일화하자 이렇게 하면 그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하실 거예요? 한동훈 후보와는.

▶정성국 : 가장 중요한 거는 여론의 추이겠죠. 지금은 우리가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도 힘을 합쳐서 이재명을 이기라는 지상명령이 있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가 예를 들어서 후보가 됐다. 그럼 그때 이재명과의 양자 대결 구도도 나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5월 10일인가 11일 정도에 등록을 합니다.

▷김태현 : 맞아요.

▶정성국 : 한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습니다. 그 일주일 사이에 많은 변화들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한덕수 권한대행이 아예 그냥 포기를 해 버리고 나오지 않는 게 맞다는 분위기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왜? 우리 국민의힘의 대선후보가 되면 당 대표, 즉 비상대책위원장보다 높은 지위의 권한을 행사합니다.

▷김태현 : 당무우선권이 있죠.

▶정성국 : 당무우선권을 가진 분이 지금 선출돼서 빨리 경기를 뛰어야 되는데 옆에서 자꾸 붙잡아서 당기려는, 나하고 다시 경쟁해야지 하는 식으로 하는 그런 세력들이 있다면 그 세력들을 국민들이나 우리 당에 있는 상식을 가진 분들이 가만히 둘까요? 그렇게 본다면 보수는 항상 합리적이고 현명하기 때문에 그 길을 찾아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홍준표 후보가 얘기하는 것처럼 단일화 경선, 여론 조작 이런 게 아니라 단판으로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 안 하고 주저앉을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정성국 : 그럴 확률이... 거의 확실히 그쪽으로 간다고 저는 보고요. 그리고 대표께서도 생각하는 게 지금 경선에 집중해야 될 때 벌써부터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고 이런 것들은 너무 선을 넘은 거 아닐까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고 그분들과 함께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서 충분히 의사 표현을 했다고 저는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한동훈 후보가 이런 얘기를 페이스북에 글을 썼는데 이게 아마 당원들 앞에서 얘기한 거를 페이스북에 글로 쓴 것 같던데 저에게는 꿈이 없다. 여러분의 꿈만 있다. 이거 예전에 마틴 루터 킹 목사가 I Have a Dream 그거를 차용해 가지고 오히려 나는 꿈이 없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근데 정치인이 꿈 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이거 어떤 의미입니까? 저에게는 꿈이 없다.

▶정성국 : 저도 이걸 보면서 여러 의원들이 또 함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시더라고요. 저도 잘 보고 있는데 참 좋습니다. 좋은데 저는 한동훈 대표와 지금까지 인연을 맺고 이제 거의 1년 정도 됐는데 지금까지 한 대표, 한동훈 후보를 보면서 이런 표현을 마음으로 느낀 사람이에요. 제가 그분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당 대표 선거 나갈 때 그리고 조직부총장으로 함께할 때 그리고 탄핵의 정국에서 보냈던 14일간의 시간 동안 아침, 저녁으로 자주 만나고 전화도 자주 하고 또 단둘이 있기도 하고 이런 많은 시간들 속에서 그 생각과 판단의 기준이 국민이었다. 저도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대표님, 지금 탄핵 이거 서두르면 대표님 분명히 배신자 프레임 들어옵니다. 좀 이런 거 생각하셔야 된다는 이야기 많은 거 아시죠? 모르지 않잖아요. 근데 저한테 일관되게 하는 이야기가 내가 나중에 이걸 했을 때 대통령이 될 수 있고 없고 하는 그런 계산을 하는 게 맞냐고.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국민을 위해서 하는 거 아니냐. 이런 것들이 결정적인 순간, 그러니까 본인의 욕심이나 본인의 그런 어떤 사심이 나올 만한 상황에서조차도 안 나오더라고요. 그러면 한동훈 대표의 꿈은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이 아니라 내가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하고 국민만 바라보고 모든 판단을 하겠다는 그 마음이 여기에 포함돼서 딱 농축돼 나왔다고 보거든요. 제가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이거죠? 저에게는 여러분의 꿈만 있습니다. 여러분은 국민들이잖아요. 여러분의 나라가 부강해지고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행복이 지켜지는 게 꿈입니다. 이게 책에 나온 제목 "국민이 먼저입니다" 아닙니까? 저는 그렇게 받아들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경선 토론에 내가 10%의 힘만 쓴 건 이재명 후보 상대로 200%를 쓰기 위해서다 이렇게 얘기한 바 있는데, 같은 페이스북 글에서. 당원들 앞에서도 구두로 그렇게 얘기를 했었고. 지금 이재명 후보가 여론조사 저희가 수치는 말씀 안 드리겠지만 압도적이잖아요.

▶정성국 : 압도적입니다.

▷김태현 : 그거를 지금 한 한 달 남았는데 꺾을 비책 있습니까? 한 달 더 남았구나. 한 40일 남았는데 최종 후보가 되면 꺾을 비책 있습니까?

▶정성국 : 지금 저희 마지막 희망은 1:1 구도를 만들어서 보수 결집과 함께 중도의 표를 요청하는 방법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한동훈 대표의 장점은 이재명 후보도 토론이 어제 연설하고 이런 걸 보면 정치 경험이라든지 이런 게 대단하죠. 그렇죠? 대단한 분이시라 생각해요. 그런데 그분과 맞서 싸울 때 한동훈 대표가 토론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이 한동훈 대표가 본인이 10%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당 같은 동료들이기 때문에 지난번에 토론할 때도 그 능력을 다 보여준 게 아니에요. 또 많이 참고 인내하고 그랬던 거지만 이재명 대표 앞에서는 모든 걸 다 쏟아 부을 수 있지 않습니까? 예전에 법무부 장관 있을 때 민주당원들이 그렇게 한동훈 대표를 공격했지만 단 한 번도 진 적 없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왜 대선후보가 되어서는 안 되고 왜 위험한 인물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국민 앞에 적나라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 아니겠습니까? 대표께서 여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민주당이 가장 공격할 수 있는 계엄 옹호 세력, 탄핵 반대 세력. 이런 데 대해서 자유로운 사람이 한동훈입니다. 그리고 국정을 마비시키고 어렵게 했던 대통령에 대해서 유일하게 직언하고 바로 가기를 원하고 바로잡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던 여당 대표. 반문하고 있잖아요. 대통령이 그렇게 바른 길을 가지 못할 때 왜 전부 다 바른 말 한마디 못하고 눈치만 봤느냐. 지금 거기에 대해서 말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선명한 1:1 구도로 가게 되면 결집할 것이다. 충분히 승부를 겨뤄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선명한 1:1 구도라고 하면 중도, 보수 다 연합해야 된다는 말씀이신데.

▶정성국 : 보수는 결합, 결집을 해 주셔야 되고요. 중도도 많은 분들이 저희 한동훈... 중도는 이렇게 또 생각하거든요. 절대권력이 이재명 대표에게 갔을 때 나라가 걱정되죠. 왜? 국회의 권력만 갖고 있어도 탄핵을 30번씩 하고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게 가능한 걸 보지 않았습니까? 보지 않았습니까? 대통령까지 된다. 대통령의 권력과 국회의 권력을 다 가졌다.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정치를 할지에 대한 두려움이 중도도... 중도는 항상 견제 심리가 있거든요. 그 부분도 분명히 많이 작용할 것이라고 봅니다.

▷김태현 : 1:1 구도 만드는데요, 의원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어떻게 하실 거예요? 끝까지 절대 국민의힘과 단일화 없다, 끝까지 완주다. 지금 그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정성국 : 안철수 후보께서도 2022년 대선 당시 때 끝까지 단일화하지 않는다고 마지막 순간까지 하다가 결국 단일화에 들어갔지 않습니까? 이준석 후보 훌륭한 분이죠. 그렇죠? 그리고 국민의힘의 대표가 되신 자산입니다. 저희들 볼 때도 보수의 그런 훌륭하신 분인데 그분도 국민 여론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가 끝까지 갔을 때 이 대선을 이재명에게 넘겨준다는 그런 우려나 걱정이 나라를 뒤덮게 되면 이준석 후보가 그걸 견딜 수 있을까요? 국민을 이기는 정치가 어디 있습니까? 저는 그렇게 미래가 펼쳐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마지막 질문 될 것 같은데요. 전 대통령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 사실은 지난번 탄핵 정국에서는 한동훈 당시 대표가 윤리위 징계, 이거까지 요구했었어요.

▶정성국 : 요구했었습니다.

▷김태현 : 그렇죠? 근데 지금은 일각에서 나오는 탈당, 윤리위를 통한 제명. 이거에 대해서는 좀 선을 긋고 있거든요. 그 이유는 뭔가요?

▶정성국 : 저는 대표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당 대표 당시 때 이미 징계 요청을 했는데 안 받아들여진 거죠, 그렇죠?

▷김태현 : 맞아요.

▶정성국 : 그때는 대통령이었습니다. 지금은 우리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신분이 민간인이죠.

▷김태현 : 그냥 당원.

▶정성국 : 그리고 당원이죠. 그리고 아무런 지금 우리 당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닙니다. 그런데 그거를 지금 이 시점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까지 되어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이 상황에서 대통령의 당원권을 정지하고 안 하냐가 그렇게 큰 이슈가 되지 않는다는 거죠. 대통령의 지위에 있는 분을 계엄을 잘못하고 위헌적 계엄을 했기 때문에 징계를 줘야 된다는 이런 정당한 명분이나 국민들에게 줄 수 있는 큰 어떤 이미지, 그런 것들과는 다르게 이제는 대통령의 시간이 지나갔기 때문에 대통령은 이제 우리 과거가 됐기 때문에 과거에 있는 분을 붙들고 징계해야 된다, 안 해야 된다는 소모적 논쟁을 할 필요가 있느냐. 빨리 우리는 앞으로 가야 된다, 이 마음을 한 대표가 담았다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한동훈 캠프의 조직위원장인 정성국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정성국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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