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보수의 중심은 국힘…밖에 지지율 높은 분 있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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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우리 보수의 중심은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의힘 경선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오늘(27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방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 이야기할 문제가 전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한 후보는 앞서 "모든 사람과 함께할 것"이라며 한 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다만 당 경선이 진행 중이고 한 대행이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화 방식까지 언급하는 건 섣부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보수의 중심이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한 것은 자신이 당 후보로 선출돼 한 대행과 단일화 논의가 이뤄질 경우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한 후보는 이날 "(단일화 방식 이야기는) 여기에서 제대로 승부하는 게 자신 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이야기 같다"며 "밖에 저나 경선 후보들보다 월등하게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분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상 한 대행 지지율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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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발표한 한국갤럽 여론 조사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16.5%)에서, 장래 정치 지도자로서 한 대행의 선호도는 6%로 나타났습니다.

한 후보(8%)를 비롯해 홍준표(7%), 김문수(6%)) 후보 등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과 비교해도 오차범위 안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 이 (2차 경선) 투표 과정에서 충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앞서 페이스북에 "제가 이재명을 박살 내는 것을 보고 싶으신가"라며 "이재명 후보에게 쏟아부을 힘을 비축할 수 있도록 이번에 과반의 지지를 달라"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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