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라푸 라푸 데이 블록 파티 현장에 모인 시민들을 상대로 연설하는 캐나다 신민당의 자그미트 싱 대표
캐나다 밴쿠버 시내에서 현지시간 26일 저녁 열린 거리 축제 도중 차량 한대가 군중을 향해 돌진하면서 최소 8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로이터와 AP 통신 등 외신들은 필리핀계 주민 수천명이 모인 '라푸라푸 데이 블록 파티' 축제가 열린 오후 8시 14분 쯤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한 대가 군중을 향해 돌진했다고 전했습니다.
캐나다 현지 매체인 글로벌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8명이 숨졌고 적어도 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한 추측이 분분한 가운데 AFP 통신은 이번 사건이 2021년 온타리오주 런던시에서 보도로 트럭을 몰아 무슬림 일가족 4명을 살해한 범인 너새니얼 벨트먼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지 1년만에 벌어진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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