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우 극장골' 전북, 수원FC에 2대 1 승…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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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FC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린 전북 현대 전진우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수원FC를 극적으로 꺾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전북은 오늘(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50분 터진 전진우의 헤딩 결승골로 수원FC에 2대 1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최근 6경기 무패 행진을 벌인 전북은 승점을 18점으로 늘려 4위에서 2위로 도약했습니다.

선두 대전과는 승점 2점 차입니다.

반면 수원FC는 8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다시 2연패에 빠져 승점 7점에 머물면서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특히 수원FC는 올 시즌 최하위임에도 홈에서는 1승 3무로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는데, 오늘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처음으로 포문이 터진 것은 후반 19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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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김태현이 올린 크로스를 수원FC 수비수 이지솔이 헤딩으로 걷어냈지만, 골 지역 왼쪽에 있던 김진규 앞으로 떨어졌습니다.

김진규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수원FC 골문 오른쪽 구석에 차 넣었습니다.

김진규의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이었습니다.

수원FC는 패색이 짙던 후반 45분 이택근의 K리그1 데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무승부로 끝나는 줄 알았던 경기의 주인공은 전북 전진우였습니다.

전진우는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50분 진태호가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몸을 던져 헤딩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습니다.

전진우의 리그 6호 골이었습니다.

안양은 홈인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제주를 2대 1로 물리치고 5위로 3계단 도약했습니다.

제주는 10위에 머물렀습니다.

안양은 전반 12분 스트라이커 모따가 골 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제주는 후반 4분 김준하의 크로스에 이은 유리 조나탄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후반 12분 크로스가 좋은 야고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는데, 용병술이 제대로 적중했습니다.

후반 15분 야고가 넘긴 크로스를 최규현이 오른발 발리로 마무리해 제주 골망을 출렁여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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