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미사가 오늘(2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됐습니다.
미사는 목관을 야외 제단으로 운구하며 시작됐으며, 레 추기경의 주례로 전 세계 성직자들이 공동 집전했습니다.
교황은 평소 즐겨 찾던 로마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장되며, 이는 122년 만에 바티칸 외부 안치입니다.
교황은 삼중관 대신 아연으로 내부를 덧댄 목관 하나만 사용하도록 지시해 소박한 장례를 택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130여 개국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단장으로 조문사절단을 파견했습니다.
교황청은 이날 장례미사에 20만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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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자를 뽑는 콘클라베는 5월 5일부터 10일 사이에 시작되며, 135명의 추기경이 투표에 참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 뇌졸중과 심부전으로 선종했으며, 1282년 만의 비유럽 출신으로 진보적 개혁을 이끈 교황으로 평가받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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