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5천 톤급 신형 '최현급' 구축함 진수…김정은 "원양함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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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남포조선소에서 열린 5,000t급 신형다목적구축함 '최현호' 진수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북한이 5천 톤급 신형 구축함을 만들어 물에 띄웠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이던 지난 25일 남포조선소에서 신형 구축함 진수기념식이 열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해군 무력을 현대화하는 데서 돌파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은 김 총비서가 "새 세대 다목적 공격형 구축함 제1호의 진수를 조선의 첫 혁명적 무장력이 탄생한 4월 25일에 선포하게 되는 역사적 의의와 감개함을 피력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최현함이 "내년도 초"에 해군에 인도돼 작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핵위협이 동반되는 조선반도의 군사적 위협을 능동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하고 유사시 적해외무력의 조선반도 무력증강기도를 구속하고 차단하는 데서 제일 믿음직한 수단은 원양작전능력을 보유하는 것"이라며 "원양작전함대를 이제는 우리가 건설하자고 한다"고 했습니다.

이날 기념연설을 맡은 당 중앙위원회 비서 조춘룡은 "가장 강력한 무장을 갖춘 5천 톤급 구축함"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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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함정의 함급은 항일 혁명 투사 최현의 이름을 따 '최현급'으로 명명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진수식에서 국방상 노광철이 진수 밧줄을 잘랐고, 김 총비서는 구축함에 올라 함내를 돌아보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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