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경북 동해안 산불위험지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오늘(26일)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형산불 위험예보'를 발령했습니다.
이 일대에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 걸로 예상한 조치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동해안 대부분 지역이 산불위험지수 '높음' 수준을 유지해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도 오늘 오전 강원 동해안과 경북·경남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를 발효했고, 밤부터는 강원·경북 산지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효했습니다.
초속 6미터 바람이 불면 무풍일 때보다 산불 확산 속도가 26배 빨라집니다.
지난달 경북 의성 산불은 초속 27.6미터 강풍 영향으로 12시간 만에 49km를 이동해 큰 피해를 줬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영동지방이 양간지풍 영향으로 고온 건조한 돌풍이 예상돼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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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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