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와 협의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수업 참여 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익명의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설문조사는 이달 말까지 수업에 복귀할 의사가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예' 또는 '아니오' 중 하나를 택하는 식으로 구성됐습니다.
설문 마감은 오는 28일 자정입니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과 의료계 커뮤니티에 수업 복귀를 희망하는 학생이 대다수지만 비자발적 사유로 인해 실제 수업 참여를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며 "설문을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 의사에 따른 수업 참여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부 강경파 의대생들 사이에선 수업 복귀 의향이 있다고 답한 뒤 설문조사의 응답률이 실제 복귀 의향과 차이가 있도록 만들어 조사 자체를 무력화하자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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