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전통 혼례 방식으로 진행된 코레일 간부의 딸 결혼식에서 부하 직원들이 '가마꾼' 역할로 동원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SBS 취재 결과 4명의 직원들이 신부가 탄 꽃가마를 드는 '가마꾼' 역할에 동원됐는데, 이들은 모두 간부 A씨와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이었습니다.
A씨 측은 선의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부하 직원들이 하객이 아닌 가마꾼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온라인 익명 게시판에 코레일 직원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익명 게시판엔 사실 관계를 바로잡겠다며 자발적인 참여였다는 해명 글도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외부 노무법인에 감사를 의뢰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소식은 잠시 후 SBS 8뉴스에서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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