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연속 출생아 늘었다…혼인도 증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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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월 출산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또 혼인 역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노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월에 태어난 신생아는 모두 2만 35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계획임신 등의 영향으로 출생아 수가 급감하는 경향을 보이는 지난해 12월을 제외하면, 지난해 7월부터 7달째 월간 출생아 수가 2만 명을 넘기고 있습니다.

2월까지 신생아의 올해 누계 증가율도 7.6%로, -5.4%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여성이 평생 낳을 걸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2월 기준 0.82명으로, 지난해 9년 만의 합계출산율 반등을 기록한 이후로 올해 들어서도 두 달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간 70만 명 넘게 태어난 1990년대 초반 태생들이 30대 초반의 연령대를 형성하면서 혼인이 늘었고, 코로나로 미뤘던 결혼과 출산을 본격화하고 있는 분위기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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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혼인 건수도 1만 9천370건으로 집계돼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3%가 늘어난 급증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2월에도 사망자 수는 3만 283명에 이르러 출생자 수의 1.5배에 이르며, 인구의 자연감소세는 5년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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