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 분량 넘어선 존재감…특별출연의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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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우진이 드라마와 영화에서 분량을 넘어서는 존재감으로 작품을 빛냈다.

19일 첫 방송된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조우진은 극 중 영혼이 된 이해숙(김혜자 분)을 저승으로 안내하는 저승사자로 깜짝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해숙이 젊어진 남편 낙준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로 배우 김혜자와 손석구, 한지민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지난주 공개된 1화에서는 본인의 장례식장에서 저승사자를 마주하게 된 이해숙(김혜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 죽음을 맞이해 혼란스러워하는 이해숙(김혜자 분)이 "이제 저 어디로 가요?"라고 묻자, 저승사자로 분한 조우진은 "아니, 죽었으니까 천국을 가든 지옥을 가든 하겠죠"라고 쏘아붙이는 등 첫 만남부터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특유의 위트 있는 대사 표현력과 입체적인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 조우진은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연기 내공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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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은 영화에서도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승부'에서 조훈현(이병헌 분)을 긴장케 하는 인물이자, 이창호(유아인 분)에게 '이기는 바둑'의 길을 일깨우는 결정적인 인물인 남기철 프로 바둑기사로 활약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빛낸 바 있다. '승부'는 지난 21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뛰어난 배우는 역량과 분량에 관계없이 존재감을 뽐낸다. 조우진은 주연, 조연, 특별출연 할 것 없이 자신의 역할을 120% 해내는 배우로 유명하다. 특히 특별출연에서 보여준 존재감은 이벤트성 출연이라 할 수 있는 카메오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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