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기 게양…아르헨 '국가 애도기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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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다는 소식에 종교와 지역을 넘어 전 세계가 함께 애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게양을 지시했고 교황의 모국인 아르헨티나 정부는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로운 안식을 빌었습니다.

난민 등 국제 현안에서 교황과 대립하기도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 행사에 참석해 교황에 대한 추모와 존경의 표시로 정부 건물에 조기게양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리기 위해 연방 정부와 주 정부에 조기게양을 지시했습니다. 좋은 분이었고 열심히 일했고, 세계를 사랑했습니다.]

트럼프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교황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국인 아르헨티나는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7일간의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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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황을 기리는 특별 미사가 열렸습니다.

[쿠에르바/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 : 우리는 깊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어른을 잃었습니다. 누가 그 역할을 대신할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교황의 유산이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으로 이끄는 등불이 될 것이라는 믿음 안에서 위안을 찾기 바란다"고 애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고 교황의 선종을 애도하는 세계인들과 마음을 함께 한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여준 통합과 상호이해를 따를 경우 세상은 훨씬 나은 곳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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