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4명으로 압축…고령층 공략·TK 민심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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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거쳐 내일(22일) 대선 경선 후보를 현재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합니다. 경선 후보들은 정책 공약을 내놓거나 또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2차 대선 경선 진출자를 가를 국민여론조사를 오늘과 내일 진행하고 있습니다.

8명의 후보를 4명으로 추려 내일 저녁 발표할 예정인데, 후보들의 득표율은 따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호준석/국민의힘 선관위 대변인 : (득표율이) 공개되면 다음 경선 때 영향을 미치고, 그런 취지는 잘 아실 겁니다.]

국민여론조사는 이른바 '역선택'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결과만 활용합니다.

이와 별도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차기 대선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 놓고 볼 때, 김문수 후보 27.8, 한동훈 후보 19.8, 홍준표 후보 17.9, 나경원 후보 10.2, 안철수 후보가 7.7%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김문수 후보는 GTX 광역 급행 철도망을 전국으로 넓히고,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제도 버스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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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중교통을 무료로 어르신들에게 제공해 드리는 것은 복지 중에서도 가장 좋은 복지다…]

홍준표 후보는 노인 연령 기준을 70세로 올리고, 정년 연장과 함께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고용 유지를 유도하는 등 고령층을 겨냥한 공약을 내놨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구시장 시절) 1년씩 상향 조정해 70세로 5년 뒤에는 맞추도록, 조례도 만들어 놓고 왔습니다. 고령 노동자를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도 (활성화하겠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경북 경주와 포항을 찾아 탄핵 국면에서 고통받은 당원들에 죄송하다고 했는데, 계엄을 막은 자신에게 싸울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토론회에서 굉장히 수위가 낮은 계엄 질문을 했지만 다들 도망가잖아요. 그거 진짜 민주당하고 붙었을 때 남아날 수 있겠어요? 저는 여러분의 무기가 될 겁니다.]

나경원 후보는 대구시의회에서 대구·경북 지역 현안 공약을 발표했고, 안철수 후보는 대구 시장을 돌며 민심 끌어안기에 집중했습니다.

유정복 후보는 온라인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철우 후보와 양향자 후보는 각각 경북 산불 피해현장과 광주를 찾아 지지율 높이기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이상호·TBC,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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