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제정책 반대" 55%…재임 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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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를 잘못 다룬다는 여론이 집권 1기 때를 포함해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중국과의 대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직접 협상을 고집하고 있어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를 잘못 다룬다는 여론이 전체 재임 기간 중에 최고치까지 치솟았습니다.

경제전문 CNBC 방송이 미국인 1천 명에게 물은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5%, 지지한다는 응답은 43%로 나타났습니다.

CNBC 조사에서 재임 1기 이래로 트럼프 경제정책에 대해서 반대가 더 높게 나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물가와 관세 정책에 대한 반대가 컸습니다.

물가에 대해서는 60대 37, 관세에 대해서는 49대 35로 각각 23% 포인트와 12% 포인트 반대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의 대화도 진전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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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가, 3,4주 안에 정리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7일) : 3, 4주 안에 모든 문제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1대 1 대화를 고집하면서, 백악관 관계자들이 중국 측 당국자들과 접촉하는 걸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중국 측도 시 주석이 공개적으로 나섰다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때처럼 굴욕을 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 방법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매체는 현재로서는 해결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특사를 지명하는 방법 등으로 협상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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