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당 창당 보류' 변호사들과 식사…"죄책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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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심판 변호인들과 식사한 윤석열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법률대리인이었던 김계리 변호사가 소셜미디어(SNS)에 윤 전 대통령과 식사한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사진과 함께 "내 손으로 뽑은 나의 첫 대통령. 윤버지(윤석열 아버지). Be calm and strong.(침착하고 강하게)"이라고 적었습니다.

해당 사진을 보면, 김 변호사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함께 변호했던 배의철 변호사도 동석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들 두 변호사는 지난 17일 '윤 어게인' 신당 창당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국민의힘 인사들의 만류로 회견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도 신당 창당 움직임에 부정적인 인식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지난 18일 "윤 전 대통령은 어제(17일) 통화에서 '지금은 신당 창당을 할 때가 아니다.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야지 분열할 때가 아니라'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사진을 촬영한 시점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신당 창당 움직임이 알려진 지 3일 만에 윤 전 대통령이 이들과 식사한 사진이 공개된 것을 두고 신당 창당에 '윤심(尹心)'이 실렸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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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배의철, 김계리 변호사를 사저에서 만나 윤 어게인 신당 창당을 배후 조종이라도 한 것입니까"라며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을 배신한 행위로 대통령직에서 쫓겨난 윤석열은 여전히 일말의 죄책감도 없는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김계리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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