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땅 꺼짐 현상이 자주 발생하면서 사람들 불안도 커지고 있죠.
그래서 우리 동네는 괜찮은 건지 찾아볼 수 있는 땅 꺼짐 지도를 시민들이 만들었다고요?
지난달 28일에 한 과학 전문 매체에서 기자로 활동했던 A 씨는 과거 땅꺼짐 발생 장소와 원인 등이 담긴 데이터를 모은 지도를 만들어서 SNS 계정에 공유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8월,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최대 지름 6미터 규모의 땅꺼짐이 발생하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처음 땅꺼짐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A 씨는 국토 안전 관리원과 지하 안전 정보 시스템 등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발생한 땅꺼짐의 위치와 이유 등의 자료를 내려받아 시각화했는데요.
약 7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땅꺼짐 1천400여 건의 자료가 지도에 반영됐습니다.
웹페이지 개발자 출신 B 씨도 이달부터 땅꺼짐 발생 위험 지역 좌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웹페이지를 만들어 공개했는데, 입소문을 타고 지난주에만 1천여 명이 접속했습니다.
서울시는 2014년부터 땅 꺼짐 위험도를 다섯 단계로 나눈 안전지도를 만들었지만, 부동산 가격을 포함한 부정적인 파급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다가 최근 잇따라 땅 꺼짐 사고가 발생하자 공개할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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