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권한대행, APEC 준비 회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함에 따라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주재하고 "제반 인프라 구축 등에 필요한 물리적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이제는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하게 집행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정상회의 성과는 물론 APEC을 계기로 우리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단계적, 전략적으로 홍보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원 팀이 돼 분야별 준비사항들을 두 번, 세 번 점검하면서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의회장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역동적으로 만들어가는 협력의 무대"라며 "민관이 힘을 모아야만 진정한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민간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때 비로소 실질적인 협력의 토대가 마련된다"며 "특히 어려운 국면일수록 상호 보완하고 활로를 모색해 나가는 공동의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분야별 장관회의 및 고위급 대화 준비현황, APEC 정상회의 핵심성과, APEC 정상회의 인프라 조성 등 준비현황, 문화행사·홍보·공식 협찬 계획, 경제인 행사 준비현황 및 계획 등을 점검했습니다.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등 주요 시설 대부분이 4월 중 착공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남은 기간 정상급 숙소 외에도 경제인까지 고려해 양질의 숙소를 충분히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호진 대통령실 외교안보특보, 조진형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