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리그서 뛰던 박지수, 1년 만에 청주 KB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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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수

튀르키예 리그에서 경쟁했던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가 1년 만에 국내 복귀를 선택했습니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는 오늘(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5-2026시즌 박지수 선수의 복귀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지수는 2023-2024 시즌을 마친 뒤 수준 높은 유럽 선수들과 경쟁을 원해 튀르키예 여자농구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한 시즌을 뛰었습니다.

KB 구단 관계자는 "최근 선수가 복귀 의사를 밝혔다. 후회 없이 도전하고 왔다고 해서 복귀 절차를 진행했다"며 "규정상 6월 1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 그때까지는 개인 훈련에 매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박지수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임의해지 방식으로 KB와 동행을 잠시 멈추고 도전에 나섰습니다.

임의해지는 계약 기간 중 개별 사유로 활동을 이어갈 수 없는 선수가 소속 구단과 잠시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한 상태를 뜻합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규정에 따라 임의해지로 분류된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원소속 구단으로 공식 복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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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가 빠진 KB는 2024-2025시즌 정규리그를 12승 18패로 마쳐 4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섰고, 아산 우리은행에 막혀 챔피언결정전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KB는 박지수의 복귀로 단숨에 다음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박지수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20.3점을 올리고, 15.2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10표를 모두 얻어 '만장일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각종 수상을 모두 합쳐 8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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