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훈
프로농구 수원 kt가 에이스 허훈의 맹활약을 앞세워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연파하고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뒀습니다.
kt는 오늘(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PO(5전3승제)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63대 57로 제압했습니다.
4강 PO에 직행하는 2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다가 끝내 4위(33승 21패)로 내려온 kt는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가 기다리는 4강 PO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반면 1차전 승리해 2021-2022시즌에 앞서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이후 PO 첫 승을 신고했던 정규리그 5위 한국가스공사(28승 26패)는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역대 5전 3승제로 진행된 6강 PO에서 1승 1패 상황을 맞은 12개 팀 가운데 3차전을 패했는데도 시리즈를 뒤집고 4강 PO로 올라선 경우는 네 차례에 불과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1차전 승리의 주역인 외국 선수 만콕 마티앙이 2차전 박준영과 충돌로 발목을 다쳐 높이가 낮아진 게 패인이 됐습니다.
허훈은 이날 61%의 높은 필드골 성공률로 35점을 폭발하며 kt 승리의 1등 공신으로 올라섰습니다.
허훈은 어시스트 6개까지 보태며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1, 2차전 부진한 외국 선수 레이션 해먼즈도 이날은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