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선두 대전, 코리아컵서 3부 강릉시민축구단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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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이 K3리그(3부) 하위 팀 강릉시민축구단에 진땀승을 거두고 코리아컵 16강에 올랐습니다.

대전은 오늘(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32강)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임덕근의 헤딩 결승 골로 강릉에 2대 1로 힘겹게 이겼습니다.

대전은 황선홍 감독의 지휘 아래 올 시즌 최상위리그인 K리그1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도근 감독이 이끄는 강릉은 올 시즌 K3리그에서 2무 2패로 15개 팀 중 13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강릉은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K리그2 충남아산을 1대 0으로 꺾은 데 이어 이날도 대전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습니다.

대전은 이번 주말 K리그1 2위 김천 상무와 맞대결을 대비한 듯 리그 득점 선두 주민규를 아예 엔트리에서 빼는 등 로테이션을 가동했습니다.

대전은 전반 15분 상대 수비수 김기수의 자책골로 앞섰지만, 전반 39분 강릉의 프리킥 기회에서 전우람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송영민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은 공을 골키퍼 이창근이 잡았다가 가랑이로 빠트려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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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후반 들어 밥신, 오재석과 신상은에 이어 오는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합류하는 윤도영에 안톤까지 차례로 투입하며 추가 골을 노렸지만 좀처럼 강릉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결국 추가 시간이 흐르던 후반 50분 김현욱의 오른쪽 코너킥을 임덕근이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꽂아 넣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K리그1에서 최근 6연패를 당해 12개 팀 중 11위로 처지자 지난 13일 박창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대구FC는 K3리그 김해FC와 홈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서동원 수석코치가 임시로 팀을 이끈 이날 대구는 전반 6분 박대훈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정재상이 골문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돌려놓아 선제 결승 골을 뽑았고, 후반 10분 김정현이 추가 골로 승부를 더 기울였습니다.

광주FC도 K3리그 경주한수원을 광주로 불러들여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가브리엘을 앞세워 2대 0으로 눌렀습니다.

수원FC는 K3리그 부산교통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추가 시간이 흐르던 후반 52분 정승배의 결승 골로 가까스로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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