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AI 학습 소스 제공하는데 수익 없는 것은 문제"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왼쪽부터)김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최민희 위원장, 최형두 간사,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익시젠(ixi-GEN)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사는 수익을 누리는 반면, AI 학습 재료를 제공하는 언론사들은 그렇지 못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최형두 의원은 어제(1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AI는 뉴욕타임스 기사를 학습해 돈을 버는데, 원 소스를 제공하는 뉴욕타임스는 아무 혜택이 없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AI 콘텐츠가 될 만한 좋은 기사를 제공해야 제값을 받을 수 있다"며 "뉴스 매체의 신뢰성이 오픈AI 등 AI 개발사가 콘텐츠를 고를 때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LG유플러스는 어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과방위 위원 및 관계자 50여 명을 초청해,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과 이를 기반으로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 '익시젠'(ixi-GEN)을 소개하고 기술을 시연했습니다.

위원들은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 시행령 제정을 위해 참관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방위 최민희 위원장은 시연 행사 시작 전 인사말에서 "제조업과 정보통신 기술에 AI를 탑재할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최대 경쟁력"이라며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다 보면 3대 강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고 LG를 비롯한 기업이 각자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AI 강국으로 가는 데 기여하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김현 위원도 "지난 3년 동안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서 약간 뒤처져 있으나, 발 빠르게 길을 찾고 방향을 모색하면 한국이 전 세계 3위에 들어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법 제도를 정비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영역

LG유플러스는 이날 위원들에게 익시젠을 활용한 상담 자동화, 대화 요약, 고객 지원 챗봇 등 기능을 시연하고, 병원과 콜센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업 간 거래(B2B) 특화 AI 고객센터(AICC)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