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텐트론' 나오는 이유는…'한덕수 출마'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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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내용, 최승훈 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빅텐트론' 나오는 이유는?

[최승훈 기자 : '빅텐트론'은 말 그대로 큰 천막을 쳐서 이 뜻을 같이 하는 대선 주자들을 모이게 하는 겁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크게 두 가지 텐트로 나뉘는데요.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에 함께 모여서 맞서자는 반이재명 빅텐트론, 그리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아닌 제3지대에 모이는 제3지대 빅텐트론이 그겁니다. 또, 반이재명 빅텐트론 중에서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넣자, 말자 정치권에선 설왕설래가 많죠. 이런 논의들의 공통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우위를 보이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독주를 견제하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Q. 과거 단일화와 다른 점은?

[최승훈 기자 : 후보 간 단일화의 대표적인 사례는 2002년 대선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당시 대선 한 달 정도 전에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와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가 단일화 합의를 선언했는데, 그때는 두 후보가 여론조사상 2, 3위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단일화 이후에는 노 후보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이를 근거로 국민의힘 안에서는 이번에도 2위와 3위 후보가 단일화하면 앞서가는 후보를 꺾을 수 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뭐든지 좀 해봐야 한다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반면에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 쪽에서는 이번 대선은 특정 후보에 대한 선호도도 중요하지만 계엄에 대한 반발 여론이 강하기 때문에 후보들끼리 단일화를 하더라도 과거처럼 효과가 크지 않을 거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어떤 면에서는 좀 아전인수격 해석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Q. 한덕수 대행 출마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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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훈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이 오늘(15일) 마감됐죠. 그런데 그 이후에라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나중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해서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한 대행이 확실하게 출마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한 대행이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상 입후보 제한을 받는 공직자의 사퇴 시한인 다음 달 4일까지는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만약에 한 대행이 출마를 한다면 반 이재명 빅텐트론, 제3지대 빅텐트론 모두 출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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