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가스공사, 김낙현 부상으로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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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에서 1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홈인 대구로 돌아간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에 '부상 적색경보'가 한꺼번에 3개나 켜졌습니다.

한국가스공사 구단에 따르면 전날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PO) 원정 2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김낙현의 부상 상태가 심각해 남은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됐습니다.

김낙현은 1쿼터 종료 직전 수비 도중 착지하다가 왼쪽 발목을 접질려 부축받으며 코트를 빠져나갔고 이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핵심 전력인 김낙현의 낙마는 한국가스공사에 치명적인 악재입니다.

김낙현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팀 국내 선수 중 득점(9.0점)과 3점(1.8개) 1위, 어시스트(3.0개) 2위였습니다.

여기에 김준일과 만콕 마티앙도 발목을 다쳐 정상적으로 시리즈를 소화할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두 선수 모두 전날 KT와 경기에서 2쿼터에 발목을 접질렸습니다.

마티앙은 후반에도 뛰었으나 김준일은 벤치에 머물렀습니다.

김준일은 국내·아시아 쿼터를 통틀어 팀 내 리바운드 1위(4.6개)를 기록했습니다.

PO를 앞두고 한국가스공사가 야심 차게 영입한 마티앙은 1차전부터 대단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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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감독과 동료들은 벌써 마티앙을 '망고'라는 별명으로 부를 정도로 아낍니다.

그러나 '망고 효과'가 3, 4차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전반 15점을 올린 마티앙은 후반에는 4득점에 그쳤는데 발목 부상이 경기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일과 마티앙은 16일 3차전에서 뛸 수 있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강 감독은 이날 오후에 진행할 병원 정밀 검진 결과를 보고 두 선수의 활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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