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미 국채시장 진정에 중단기물 하락…3년물 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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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국고채 금리는 관세전쟁 충격에 크게 흔들렸던 미국 국채 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중단기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6bp(1bp=0.01% 포인트) 내린 연 2.411%에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2.696%로 0.6bp 하락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4bp, 2.7bp 하락해 연 2.510%, 연 2.459%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20년물은 연 2.645%로 0.9bp 올랐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9bp, 0.5bp 상승해 연 2.544%, 연 2.411%를 기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무차별 관세 정책이 미국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며 시장 혼란을 증폭시키자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해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했습니다.

이후 미 국채 시장은 투매를 멈추고 안정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전날(10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4bp 내린 연 3.870%, 10년물 금리는 9.0bp 오른 연 4.430%로 나타났습니다.

대신증권의 공동락 연구원은 "미국 국채 시장에서 투자 기피 문제가 어느 정도 진정된 것으로 평가되며, 국내에서 금리 완화 기조에 대한 믿음이 여전히 탄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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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연구원은 "단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아직 격화하고 있고 다음 주 17일 한국은행 금통위 회의가 열리는 만큼 이에 대한 반응으로 국고채 금리에도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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