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가까이 구조작업…이 시각 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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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용식 기자, 먼저 인명피해 상황부터 정리를 해보면 한 명은 실종상태고 한 명은 지하에 있다는 게 확인이 된 거잖아요. 구조 작업,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곳은 도로가 무너진 신안산선 공사 현장 앞입니다.

현재 소방 당국은 매몰된 작업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5시간 가까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작업자 16명을 구조했고 나머지 2명의 위치를 파악 중입니다.

이 중 1명은 전화가 연결돼 위치 파악이 가능한데 크레인 밑 지하 약 35m 위치해 있는 걸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1명은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 광범위한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광명시와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추가 붕괴 위험은 없다면서도,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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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 : (인근) 주민들은 좀 위험할 수 있으니까 대피를 하라고 이렇게 연락을 받아 가지고 계속 방송이 나와서 일단 대피를 한 상황이고요.]

또 광명 양지사거리부터 약 1km 구간의 도로와 인도를 전면 통제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도 봤지만 지난밤부터 뭔가 현장에서 이상한 낌새가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도 왜 이렇게 사고가 난 건지 원인이 파악된 게 있습니까?

<기자>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밀 조사가 필요할 걸로 보입니다.

국토부는 앞서 지하 터널 공사 중 구조물이 붕괴한 영향으로 상부 도로가 파손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와 서희 건설로, 2개의 아치 구조로 지하 터널을 시공하던 중 가운데를 지탱하던 기둥이 무너지면서, 이 영향으로 6차선 도로와 주변 시설물까지 훼손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현장 대응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현장진행 : 황인석,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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