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념 촬영하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왼쪽)와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가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인공지능(AI) 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크래프톤은 한국 시간 11일 공식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김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CEO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양사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이어온 협력의 연장선에서 마련됐습니다.
크래프톤과 엔비디아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혁신, 체화 AI(Embodied AI)를 활용한 휴머노이드 등 로보틱스 분야로의 확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기술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에이전틱 AI는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AI입니다.
크래프톤과 엔비디아는 이날 회동에서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전반에 대한 협업과 확장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김 대표는 황 CEO에 "엔비디아와의 온디바이스(기기 탑재) AI 협업을 통해 게임 특화 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첫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혁신 기술 CPC(Co-Playable Character)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CPC는 엔비디아의 에이스(ACE) 기술로 구축된 게임 특화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SLM)을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입니다.
크래프톤은 최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한 신작 '인조이'(inZOI)에 CPC 기술을 적용한 바 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2월에는 샘 올트먼 오픈 AI CEO가 방한했을 당시 국내 게임업계에서 유일하게 직접 올트먼 CEO를 만나 오픈 AI의 고품질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CPC 개발, 게임 특화 AI 모델 최적화 등을 논의했습니다.
(사진=크래프톤 링크드인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