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마스터스 1R 7언더파 선두…임성재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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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로즈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44세 베테랑 저스틴 로즈가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로즈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로즈는 공동 2위에 3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로 2018년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로즈는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통산 11승을 거뒀습니다.

메이저 대회 중엔 2013년 US오픈에서 유일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두 차례 준우승했던 마스터스에서 첫날 독보적인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며 우승 도전에 나섰습니다.

2023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4년의 우승 갈증을 씻었던 로즈는 이후 다시 2년여 만에 승수 추가의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71번째 마스터스 라운드에서 자신의 최저타 타이 기록을 세운 로즈는 "근엄한 시험대 같았던 골프 코스에서 좋은 날을 보냈다"면서 "내 플레이에 만족스러웠고, 개인 최저타 타이 기록도 큰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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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2위로 무난한 타이틀 방어전 첫날을 보냈습니다.

루드비그 오베리와 코리 코너스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브라이슨 디섐보와 티럴 해턴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제이슨 데이 등이 2언더파 공동 7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 선수 중엔 세계랭킹 25위 임성재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1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습니다.

2020년 준우승으로 한국 선수 마스터스 최고 성적을 거둔 임성재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언더파 스코어로 출발했습니다.

셰플러와 더불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 온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7위에 그쳤습니다.

김주형은 이글 하나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공동 38위, 안병훈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공동 51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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