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박철우, 남자배구 우리카드 코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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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 선수 시절의 박철우 신임 우리카드 코치

남자 프로배구 '전설'인 박철우 전 해설위원이 우리카드 코치로 합류했습니다.

우리카드 배구단은 오늘(11일)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을 보좌할 신임 코치로 박철우 전 해설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철우 신임 코치는 V리그 원년(2005년) 멤버로 19시즌 동안 564경기에 출전해 통산 6,623득점을 기록하며 우승 반지를 7개나 획득한 한국 프로배구의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박 코치는 올 시즌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에 앞장선 외국인 거포 레오가 통산 득점 신기록(6,661점)을 세우기 전까지 이 부문 최고 기록 보유자였습니다.

박 코치는 현대캐피탈에서 6시즌, 삼성화재에서 9시즌, 한국전력에서 4시즌을 뛰었고, 2023-2024시즌 종료 후 한국전력에서 은퇴해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박 코치는 해설위원으로서 현장 감각을 유지해왔고, 이번에 우리카드 코치진에 합류하면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우리카드 구단은 "박철우 코치의 지도를 통해 선수들이 근성 있고 끈기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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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코치도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딛는 만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이의 가교 구실을 하며 팀이 정상에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박 코치는 오늘 아시아 쿼터 선수 드래프트부터 코치 임무를 시작합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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