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올해 일본서 지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억제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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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일본 육상자위대가 올해부터 지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을 일본 내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NHK가 10일 보도했습니다.

훈련은 태평양을 접한 홋카이도 신히다카초의 사격장에서 올해 여름께부터 시작하며, 바다 쪽 수십㎞에 설정된 목표를 향해 연습용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그동안 육상자위대는 충분한 사거리를 확보한 안전한 장소를 찾지 못해 지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해외에서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관계 기관의 양해를 거쳐 올해부터 일본 내 훈련이 결정됐습니다.

자위대는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약 1천850㎞ 떨어진 오가사와라 제도의 미나미토리시마(南鳥島)에서도 지대함 미사일 등을 위한 새로운 사격장 정비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NHK는 "중국군이 해양 진출을 강화함에 따라 자위대가 일본 내 훈련 기회를 늘려 억지력 강화로 이어지게 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는 미국 본토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을 해왔지만, 엄혹해진 안보 환경을 기초로 더 많은 훈련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사격훈련을 조율 중"이라며 "올해는 이르면 6월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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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장소는 방위성이 조정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일본 항공자위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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