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미국 관세 유예, 당분간 충격 완화…기업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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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금융관 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0일) 미국의 국가별 추가 관세 90일 유예 발표와 관련해 "당분간은 상호관세 충격이 일정 부분 줄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재정경제금융관 영상 회의에서 "유예기간 미국과 협의해 가면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통상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 기본관세만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일 세계 국가에 10% 기본관세에 더해 한국 등 57개국에 10%보다 높은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에서 다소 물러선 것입니다.

오늘 재경관 회의에서는 미국 관세 조치 관련 각국의 대응 현황, 우리 정치 상황에 대한 주재국의 반응 등을 논의했습니다.

재경관들은 각국 정부가 관세 조치의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고 피해업종 자금지원 등 지원책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해 중국은 강경 대응, 일본·베트남 등은 협상을 우선으로 하는 등 국가별 대응에도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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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 결정과 관련해서는 각국이 우리나라가 헌법 절차에 따라 질서 있게 정치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한국과의 협력 관계도 지속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부총리는 재경관들에게 "한국의 경제·외교 정책이 일관된 기조하에 추진되고 있음을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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