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선 후보자 인터뷰

[인터뷰] 김문수 "좌의 끝에서 우의 끝까지 가 봐…국민통합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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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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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인터뷰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좌의 끝에서 우의 끝까지 가 봐‥국민 통합할 것"

"현재 국난 극복에 나 같은 사람 필요하다고 생각"

"이재명과 잘 아는 사이‥이재명 꺾을 사람은 나뿐"

"이재명 거짓말 많이 하고 반기업적..대통령 하면 안돼"

"대통령이 기업 중시해야 일자리 늘어나‥기업 유치할 것"

"이재명 꺾을 후보자 나온다면 후보자 자리 양보할 수 있어"

"최근 전광훈 목사와 연락하거나 활동하는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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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일자리 문제부터 가장 관심 두고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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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이제는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 일하겠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얼마 전까지 출마를 고심하던 김 전 장관이 왜 전격적으로 출마를 결심한 건지, 또 일명 반탄핵 이미지는 어떻게 벗을 것인지 궁금한데요. 김문수 전 장관 스튜디에 직접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반갑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제 출마선언을 하시고 오늘 첫 일정으로 전태일기념관을 다녀오셨더군요.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네, 오전에 다녀왔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특별한 메시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제가 대학 1학년 때 전태일 분신이 있었고 매우 충격을 받았고, 또 전태일 분신이 저에게 노동운동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그 이후로 어머니 이소선 여사와 청계천 노조 이쪽하고 제가 상당히 오랜 세월 동안 교감을 해 왔고, 교류해 왔기 때문에 저로서는 다시 한번 마음도 다지고, 또 우리 일자리를 못 구하는 청년들과 많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근로자들을 생각하는 뜻에서 오늘 아침에 방문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보수진영의 대통령 후보로서 약간 의외의 일정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제 삶 자체가 바로 노동 현장, 공장에서 7년 동안 공장생활을 했고요. 또 노조위원장도 했고, 제 아내도 노조위원장이고, 제 형님도 노조위원장 출신입니다. 그래서 제 삶과 노동현장은 뗄 수 없는 관계이고, 또 이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특히 또 요즘 일자리 못 구하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제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해서 이번에 출마하게 된 것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좌우를 나처럼 잘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이런 뜻으로 들립니다.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그렇습니다. 저는 좌의 끝에서부터 우의 끝까지 저 밑바닥까지 제가 전부 다 가봤기 때문에 정말 국민통합이 필요한 이 시대에 제가 정말 구석구석을 속속들이 알고 대화를 통해서 하나로 합칠 수 있는 그런 적임자라고 저는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탄핵국면에서 자신이 대통령을 나가겠다, 이런 얘기를 한 적도 없는데 보수진영의 지지율 1위 후보가 갑자기 돼 버리셨어요. 그때는 여러 사람들이 물어봤습니다만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 이런 얘기를 하시다가 지지자들이 찾아가서 거의 떠밀려 나오시는 그런 모양새가 됐잖아요. 실제로 나가야 되겠다, 이런 결심은 언제 하셨습니까?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글쎄요, 조금 이따가 이게 꺼질 것이라고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 4개월 이상 계속되기 때문에 저도 깊이 숙고해 보았는데 정말 왜 저를 국민들이 부르실까,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을 해 보았는데 정말 이 시대가 너무나 우리 젊은이들에게도 절망을 많이 주고, 또 국가적으로도 너무 현안이 많지 않습니까? 특히 북한 핵문제부터 시작해서 탄핵문제를 둘러싸고 또 계엄을 둘러싸고 국론이 분열되고 국민들은 너무 너무 힘든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대통령도 없는 이런 답답한 상황에서 정말 국란을 극복하고 국민의 절망감을 극복하는 데 바로 사람이 필요하다, 저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보는 게 아니겠나, 제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결심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제 대선출마 선언을 하시면서 이재명 후보, 피고인 이재명 후보를 이길 사람은 나 깨끗한 김문수뿐이다, 이렇게 설명하셨습니다. 이건 무슨 뜻입니까?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저는 이재명 후보와는 너무 잘 아는 관계입니다. 저도 성남에서도 활동하고, 또 제가 도지사를 할 때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을 4년 했습니다. 그래서 잘 알고, 돌아가신 형님도 제가 잘 알고, 형수님도 잘 알고. 그래서 여러 가지로 볼 때 정말 지금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은 저 김문수가 제격이다, 저는 이런 판단을 하고 지금 출마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문수 정보께서는 깨끗한 후보임에는 아직까지 의심의 여지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건 단지 깨끗한 것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십니까, 대통령으로서?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제일 중요한 점이 후보가 깨끗하다, 대통령이 깨끗해야지만 공직이 첫째 깨끗해지고요. 두 번째는 대통령이 기업을 중시해야만 일자리가 늘어납니다. 기업을 적대시하고 대기업을 적대시해버리면 젊은 청년들이 취업할 데가 없지 않습니까? 중소기업은 또 잘 안 가려고 합니다. 그러면 공무원이나 대기업 이런 데만 좋아하는 우리 젊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하려면 기업을 유치해야 되는데, 지금 기업이 전부 트럼프 관세도 있지만 해외로 나가지 않습니까? 해외로 나가는 이런 부분을 국내에 오히려 좋은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들어야지요. 제가 경기도지사 때 평택에 삼성전자 120만평, 트럼프도 와보고 놀라고 또 바이든도 놀라는 바로 이런 초현대식으로 가장 앞선 삼성반도체 또는 현대자동차, AI 좋은 이런 부분을 많이 늘려서 세계적인 글로벌 초기술 격차를 가지고 있는 이런 기업을 많이 창업할 수 있는 사람은 저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5년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하셨죠. 어제 이른바 쌍권지도부 권영세 그리고 권성동 원내대표, 비대위원장 두 분을 만나셨던데, 어떤 얘기들을 하시던가요?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저는 이 당에 나름대로 1994년에 입당 이후에 김영삼 대통령 때입니다. 그때 재야에 있다가 당에 입당했는데 그때는 전부 저 같은 과격한 운동권을 왜 입당했느냐 이래서 대통령께도 막 반대하는 분도 많았어요. 그 어려움 속에서 제가 입당을 해서 정말 여러 가지로 그동안 국회의원도 제가 부천소사에서 3번 하고, 또 경기도지사도 2번 하고 또 서울시장은 나가서 안 됐지만 여러 가지로 제가 이 당에서 정말 여러 가지 제 삶을 다 바쳐서 정치활동과 또 행정을 했는데 이제 다시 복당하게 돼서 매우 뜻깊다, 저는 이 당의 당비 정도가 아니라 선거하고 나면 끝난 다음에 10억씩 이렇게 서울시장 선거할 때나 경기도지사 선거할 때나 선거자금으로 쓰고 남은 것은 전부 당에 다 반납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마 역사상 후보 중에서 가장 당에 많은 당비를 헌납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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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국민의힘에서 김문수 전 장관님의 복당을 가장 환영하시는 분들은 어떤 분인가요? 김문수 후보를 위해서 내가 돕겠다, 이렇게 나선 현역의원들 많습니까?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현역의원들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제가 고용노동부 장관을 했기 때문에 임이자 의원이나 김위상 의원 환경노동위원도 있고, 또 저하고 같이 경기도지사 할 때 부지사였던 박수영 의원이라든지 또 대구경북 국회의원이나 경기도 국회의원들 아주 반가워하죠. 제가 도지사 할 때 같이 했기 때문에 아주 반가워들 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정치 원로인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후원회장을 맡을 것이다, 이런 소문이 들리더군요. 맞습니까?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후원회장은 윤여준 의원이 아니고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님이 맡았습니다. 윤여준 의원님도 아주 훌륭한 분이시죠.

▷ 편상욱 / 앵커 : 그러시기로 했나요? 윤여준 의원님은 그러면 직함을 맡지 않고 도우시기로 하셨습니까?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아직까지는 제가 만나뵌 적이 없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난 탄핵정국에서 김문수 당시 노동부 장관과 관련해서 화제와 논란이 동시에 일었던 장면이 있죠. 어떤 장면인지 보고 가겠습니다.

[ 서영교 / 민주당 국회 본회의 (지난해 12월 11일)] : 대한민국이 위기였습니다. 지금 국무위원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국민 앞에 사죄드리세요. 지금 일어나십시오. 다같이 일어나세요. 국무위원 모두 다 앞에 백배 사죄드린다고 지금 다시 크게 인사하십시오. 사죄합니다 하십시오. 시작.

[ 윤건영 / 민주당 의원 ] : 탄핵에 동의하십니까?

[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 탄핵은 제가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 윤건영 / (민주당 의원)] : 국민 김문수로서 묻습니다.

[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 국민 김문수도 탄핵을 하느냐, 이런 부분은 제가 지금 답변할 필요도 없고 하지 못하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저 국회에서 야당의원이 국무위원들한테 일어나서 사과하라고 하는데 김문수 노동부 장관만 그냥 그 자리에 앉아서 빳빳하게 있었습니다. 의도하신 장면이었습니까?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저는 전혀 뜻하지 않고 국회의원도 저도 3번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국무위원들을 발언대에 불러내서 사과하라. 자리에 앉아 있는 모든 국무위원들을 다 일어나라, 서라 하는 것은 아마 그것은 아무리 국회의원이지만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갑질을 하더라도 저렇게 하면 안 되는 거죠.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이 장면에서 보수 지지자 사이에서 바로 김문수라는 이름이 각인됐던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경쟁자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두 분이 서로 친하시죠?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아주 친합니다. 15대 초선 때부터 항상 친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김문수 노동부 장관께서 대통령 후보에 나오겠다, 이렇게 선언을 하니까 약간 요즘 말로 디스라고 합니까? ‘문수 형은 탈레반이야’ 이렇게 했더라고요. 그건 저는 이중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내가 김문수 후보보다 젊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확장성이 약하다, 이런 뜻으로 받아들여지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저는 홍준표 후보의 그 말은 저는 덕담으로 보고 있는데요. 정말 이재명 후보 같은 사람, 또는 우리 사회에 너무나 잘못돼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과감하게 대청소할 수 있는 그런 확실한 사람은 김문수밖에 없다, 이런 뜻으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렇게 받아들이셨습니까?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래도 턱걸이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문수 장관님만큼 못할 거라고 생각하시죠?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중학교 때부터 늘 턱걸이를 한다든지 요즘도 시간이 없기 때문에 턱걸이는 짧은 시간에 전신운동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대단하십니다. 당내 대선 경선이 춘추전국시대를 떠올릴 만큼 많게는 20명의 후보가 나올 수 있다, 이런 예측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그분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을 한 분만 꼽으라면 누구일까요?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다들 훌륭한 분이기 때문에 지금 이미 나와 있는 분 이외에도 바깥에도 모신다고 하는데, 누구라도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는 분이 있다면 제가 가서라도 모시고 오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러실 수 있습니까?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한덕수 권한대행은 어떻습니까?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한덕수 총리께서는 권한대행을 맡고 계시고, 또 이 국가가 굉장히 어려운 때인데 그분은 평생 공무원을 하신 분 아닙니까? 과연 하실지 제가 권한다고 하실지도 모르겠고, 제가 정말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민주당의 집권만 막을 수 있다면 내 후보 자리도 기탄없이 던질 수 있다, 이런 뜻입니까?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그렇습니다. 저는 확실하게 아무 사심 없이 이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기업을 도와주고 살릴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지, 기업을 보고 계속 적대시하고 정말 반미, 반일 이런 거 하는 분들이 우리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선진국으로 일류국가로 이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타깝게도 이재명 대표를 꺾을 만한 후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 열세는 어떻게 극복하실 계획입니까?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아직까지는 너무 후보가 정해지지도 않고, 우리는 대통령께서 후보로 생각했지 대통령이 이렇게 빨리 그만둘 줄 모르는 생각하지 못한 정말 참담하고 황망한 상황에 빠져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문수 후보께서는 3선 의원, 경기도지사 2번 그리고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하셨잖아요. 긴 공직상황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경력은 뭐라고 보십니까?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제가 볼 때는 역시 경기도지사할 때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유치한다, 판교 테크노밸리를 만들었다, 지금 세계 최고의 GTX 수도권 광역철도를 만들어냈다, 이런 것들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 문제도 안 여쭤보기가 어려운데, 김 전 장관께서는 5년 전에 전광훈 목사가 있던 자유통일당을 만들 때 대표로 추대돼서 하신 적도 있지 않습니까?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하실 건가요, 앞으로?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그때는 광장에서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나치게 친북적으로 간다 싶어서 했는데, 지금은 요즘에 특별한 연락이나 같이 활동하는 건 없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각에서는 그렇다면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자유한국당이 국민의힘을 접수할 수도 있다, 이런 걱정까지 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그것은 전혀 유언비어이고 있을 수 없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3선 의원에 경기도지사 2번이나 하셨기 때문에 그동안 정책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급한 분야는 뭐라고 보십니까?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지금 가장 문제가 젊은이들이 졸업은 했는데 일자리가 없어서 그냥 54만명의 청년이 쉬었습니다. 구직활동도 안 하고 교육도 안 하고 훈련도 없이 그냥 이렇게 집에서 쉬는, 이 유능하고 세계에서 가장 유능하고 잘난 우리 청년들이 54만명이나 그냥 쉰다. 이것은 바로 정치권이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이것부터 해결해야죠. 일자리부터 해결해야지 다른 감언이설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일자리를 줄 수 있는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 편상욱 / 앵커 : 지금 조기대선은 아주 이례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됨으로써 치러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헌법재판소 판결 과정에서도 보여졌듯이 국민의 분열상황이 대단히 극심합니다. 이 분열을 치유할 방법은 뭐라고 보시나요?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저 같은 사람이 가장 적합하다고 보는데, 저는 좌에서부터 우까지 저 밑바닥부터 제일 위에 있는 사람까지 저는 다 겪어보고 다 알고 또 이분들을 가장 잘 통합해 봤습니다. 제가 경기도지사를 할 때는 민주당의 도의원이 3분의 2가 됐습니다. 그런데 서울에서는 서울시장님이 급식문제, 무상급식을 가지고 싸우다가 그만두셨지만 저는 그 과정에서도 서로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서 친환경농산물을 통합 급식을 해서 잘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어려운 난제라도 대화를 통해서 그리고 양보를 통해서 다 통합해낸 경험을 가지고 있고 그 실적이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답변을 너무 간략하게 해 주셔서 한 가지 질문만 더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왜 안 되는 건가요?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그분은 실제로 기업에 대해서 반기업 정책을 계속하지 않습니까? 지금도 반도체특별법 해 준다고 해 놓고 안 해 줬지 않습니까? 그래서 노동부 장관 제가 하라고 해서 제가 우리 시행령, 우리 고용노동부의 규칙으로 고쳐서 헌법으로 했는데 사실상 법을 고쳐주어야죠. 고쳐준다고 했으면 고쳐줘야 되는데 첫째는 거짓말을 많이 합니다. 여기에서 하던 말 또 내일 되면 안 하고, 또 그다음에 기업에 대해서 너무나 적대적으로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고쳐야 된다. 그리고 기업이 잘 되어야만 일자리가 생겨서 노동자도 잘 되고 국민들도 행복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반기업도 너무나 반미, 반일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우리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끌고 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 내일 나와서 사저로 이동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 혹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신 적은 없나요?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없습니다. 저는 만난 적은 없고, 다만 제가 사표를 낼 때 그때는 ‘제가 대통령께서 임명해 주셨는데 오늘 사표를 냈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어려운 시간 내주셨으니까 국민들에게 왜 나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어야 되는가, 호소하실 기회를 1분 드리겠습니다. 이쪽 3번 카메라입니다.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이 대한민국 지금 위대하고 기적을 이룩한 대한민국, 정말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국하고 또 우리 민주화를 이룩하고 산업화도 다 이룩했는데 지금 절망에 빠져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업이 힘을 가지고 또 젊은 청년들도 절망하지 않고 일자리를 가질 수 있고 또 갈라진 국론이 통합될 수 있는 이런 사람은 저처럼 좌와 우와 밑바닥과 가장 높은 모든 분들을 이해하고 또 우리가 미국과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우방국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지금 관세폭탄이나 이런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 김문수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감히 호소를 드립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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