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중앙지검 항의 방문…"윤·김 여사 소환 조사하라"

▲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서영교 단장이 10일 서울중앙지검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소환 조사를 촉구하는 항의 방문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늘(10일) 서울중앙지검을 항의차 찾아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단장 서영교)은 이날 항의 방문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소추특권이 사라졌는데도 검찰은 윤석열, 김건희를 소환 조사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선배 검찰 윤석열의 눈치를 보고 있나"라고 말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파면된 윤석열은 임기 내내 각종 의혹을 일축하거나 권력의 힘으로 방어해왔다. 거기에 한몫을 한 게 검찰임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불소추특권이 사라진 피의자 윤석열을 재구속하라.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매우 크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범 보수진영 대선주자인 오세훈, 홍준표 등 명태균 리스트에 속한 인물들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