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노인은 70.2세"…88%가 "정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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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서울 서베이' 결과, 70.2세부터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88%는 정년연장에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서베이는 서울 시민의 인식과 삶의 질, 가치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서울시가 매년 조사해 발표하는 자료입니다.

올해는 초고령 사회 등 인구 변화를 고려해 새롭게 '노인 연령기준' 문항이 추가됐습니다.

그 결과 서울 시민들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연령은 70.2세로 나타났는데, 65세 이상 고령 응답자들은 72.3세부터 노인이라고 답했습니다.

고령화에 따른 정년 연장 여부에는 87.8%가 '동의'한다고 했고 적정 은퇴 시기는 65에서 69세, 은퇴 후 적정 월 생활비는 250만 원 이상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노후에 희망하는 주거 형태로는 자녀들과 가까이, 독립된 공간에서 살고 싶다는 응답이 64.8%로 가장 많았는데 자녀와 함께 살고 싶다는 응답은 3.3%에 그쳤습니다.

서울 전체 가구 10집 가운데 4집은 1인 가구였는데, 60대 이상이 40.6%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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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중에서 52.2%는 앞으로도 혼자 살고 싶다고 답했는데, 1년 전의 66%와 비교하면 13.8% 포인트 줄어든 수준입니다.

서울 시민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걸로 나타났는데,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가구는 키우지 않는 가구보다 행복지수가 높고, 외로움 정도는 낮게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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