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대선 출마 선언…이재명 오늘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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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 진보진영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조금 전 공항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9일)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출마를 공식화합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한 미국 출장에 나선 김동연 경기지사.

출장을 위해 찾은 인천공항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회귀할 것이냐 아니면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정권교체만으로는 안 됩니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합니다.]

또 기득권 개혁에 앞장서겠다며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결선투표제 총선과 선거 주기를 맞추기 위한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개헌으로 제7공화국을 여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대표직을 내려놓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합니다.

이 대표 측은 친명계 핵심 인사들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한병도·박수현 의원 등도 합류하는 이른바 '통합형 캠프'를 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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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지사도 이번 주 후반 출마 선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는 오늘 오후 대선 출마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데, 불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사퇴하는 대로 박찬대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고, 당 선거관리위원회도 출범시킬 방침입니다.

범 진보진영에서는 강성희 전 진보당 의원과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도 각각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반면 출마 여부를 저울질했던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재명 대표 중심의 단일대오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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