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만에 또…대구 산불현장서 헬기 추락해 조종사 사망

대구 동구청 "사고 헬기는 44년 된 노후 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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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산불 진화헬기 추락사고 현장

산불 진화에 투입된 임차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6일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임차 헬기가 추락한 지 10여 일 만입니다.

오늘(6일) 오후 3시 41분쯤 대구시 북구 서변동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선 헬기가 추락해 70대 조종사 1명이 숨졌습니다.

헬기는 오늘 오후 서변동 야산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됐다가 산불 현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추락했습니다.

헬기는 대구 동구청 임차헬기로 추락 당시 조종사 1명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벨(BELL) 206L 기종으로 44년 된 노후 헬기라고 동구청은 밝혔습니다.

오늘 산불 진화에는 모두 5대의 헬기가 동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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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관계 당국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오후 3시 12분쯤 발생한 산불은 1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8분쯤 진화됐습니다.

산림 당국과 북구청은 현장에 인력을 보내 뒷불 감시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낮 12시 34분쯤 경북 산불 진화에 투입됐던 강원도 임차헬기가 의성군 신평면에서 추락해 70대 조종사 1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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