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헌재 결정 존중…화합 이루는 전환점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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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입장한 헌법재판관들

종교계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대해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번 결정이 국민적 화합을 이루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라는 법의 시간은 일단락됐다"며 "우리나라의 국가 권력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화합을 이루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치인들은 상대를 존중하며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는 상생의 정치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한성공회도 성명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우리 사회가 오랜 혼란을 지나 화합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공동체가 더욱 성숙해지고, 서로 다른 생각 속에서도 정의와 질서에 대한 공감이 자라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도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인용은 "법과 제도에 따른 최종적 판단으로,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가 작동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며 "국민 모두가 성숙한 자세로 법의 판단을 존중할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욕설과 비방과 폭력은 복음적 행동이 아니므로 깊은 통찰과 절제된 언어와 행동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도록 힘쓰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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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는 "이번 판결은 대한민국 헌정사의 중대한 사건이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바로 세운 결정"이라며 "이번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도교도 이번 판결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한층 성숙해졌음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순간이라 확신한다"며 "모든 국민이 화합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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