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지원 "8:0 탄핵 인용될 것…국힘 '승복' 요구는 물귀신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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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박지원 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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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박지원 민주당 의원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떤 재판관도 기각·각하 의견 못 낼 것…탄핵 인용 예상"

"기각·각하 의견, 역사에 대한 죄악…일반적 얘기"

"윤 탄핵 판결문, 현직 대통령 탄핵 판결문 교과서 되는 것"

"국힘, 탄핵이나 대선 아닌 차기 당권 도전 위해 세력 뭉치는 것"

"대통령실, 승복문 작성 중이라는 얘기 있어"

"국힘의 이재명 승복 요구, 물귀신 작전…계엄은 윤이 해"

"이재명, 탄핵 인용 시 무난히 차기 대통령 될 듯"

"8:0 전원일치 파면 선고 시 대한민국, 급속히 미래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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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이제 21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의 모든 눈과 귀가 헌법재판소로 쏠리고 있는데요.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에 정국은 과연 어디로 향하게 될까요? 어제는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야기 들어봤고요. 오늘은 정치 9단 박지원 민주당 의원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오랜만에 뵙습니다. 어제 이 자리에 여당의 신동욱 의원이 나왔었는데, 오늘은 박지원 의원께서 나오신다고 했더니 아마 8:0 얘기로 시작하실 거예요라고 얘기하더라고요. 맞습니까?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역시 잘 아네요.

▷ 편상욱 / 앵커 : 내일 헌재 선고 8:0 만장일치 인용 결정이 날 것이다?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연하죠.

▷ 편상욱 / 앵커 : 어떤 근거로 그렇게 판단하십니까?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언론과 국민이 윤석열 탄핵 5가지 쟁점을 제시했는데, 그중의 하나만 저촉이 돼도 탄핵이 심판됩니다. 그런데 5가지 다 저촉이 되니까 8:0 되는 것은 사실 아니에요? 그리고 이 엄연한 역사적 현실을 두고 어떤 헌법재판관이 기각 혹은 각하 그런 판결문, 그런 의견서를 낼 수 있겠어요? 국민이면 못 하죠.

▷ 편상욱 / 앵커 : 박 의원님 양복 깃에 동백꽃입니까?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네, 동백꽃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가요?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늘이 4·3 제주 거기의 상징꽃이기도 하고, 저희 지역구인 해남, 완도, 진도 그쪽에 동백이 많아서 군화입니다. 그리고 전라남도 도하고, 또 김대중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5·18 민주 묘역을 방문해서 동백꽃을 식수했는데 지금 잘 자라고 있어서 화산면 노인회에 가니까 이것을 만들어서 팔고 있더라고요. 달고 다니니까 다 좋아해서.

▷ 편상욱 / 앵커 : 저도 눈에 확 들어와서 한번 여쭤봤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가 비공개회의를 했는데, 여기에서 의원들한테 헌법재판관들을 겨냥한 발언이나 공격에 주의해 달라, 이렇게 당부했다고 해요. 이건 무슨 의미로 받아들여야 될까요?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히 국민의힘에서 헌법재판관들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을 좌표를 찍어서 공격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의 여러 가지 권능에 대해서 평가할 수는 있지만 헌법재판관 개인에 대한 공격이나 지나친 헌법재판소를 공격하는 것은 국민의 도리로, 정치인의 도리로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의미라고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혹시 박지원 의원님 두고 얘기한 거 아니에요? 헌법재판소가 만약에 내일 인용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제2의 이완용이 될 것이고, 자손들까지 한국에서 못 살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셨잖아요.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연한 것 아니에요?

▷ 편상욱 / 앵커 :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공격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 아니에요?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격이 아니라 그러한 역사적 사실을 만약 기각, 각하 그런 의견을 낸다거나 판결문에 기록을 한다고 하면 그것은 역사에 대한 죄악이고, 제2의 이완용으로 자자손손이 비난받아서 한국에서 살 수 없다 하는 일반적 얘기예요.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이것을 국민의힘 쪽에서는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압력이다, 혹은 협박이다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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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들이 한 것은 어떻게 했어요, 그들이 한 것은? 그건 정치적 공세라고 생각하고 아마 좀 자신이 없어서 지금 현재 상당히 컴다운 해 가지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보세요. 승복하자. 승복은 윤석열만 하면 되는 거예요. 그 사람이 계엄을, 쿠데타를 했지 다른 사람은 한 사람이 없어요. 이재명한테 승복해라? 이재명이 쿠데타 했습니까? 계엄을 했습니까?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그래서 사실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나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우리 5,200만 국민이 다 승복해요. 그렇지만 윤석열은 엄연한 계엄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내란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승복하면 다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일부 국민의힘 간부들이 얘기하는 것은 오히려 윤석열에게 승복해라. 그러면서 공동책임으로 물귀신 작전으로 이재명 대표를 끌고 가지만 할 필요 없죠.

▷ 편상욱 / 앵커 : 혹시 민주당에서는 대통령을 지칭할 때 혹시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다 빼기로 일괄적으로 그렇게 정했나요?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지는 않죠.

▷ 편상욱 / 앵커 : 어제도 이재명 대표가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다라고 얘기하면서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뺐거든요.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만약에 탄핵 결정이 안 됐다고 하면 헌법재판소 소추 중이지만 다 윤석열 대통령 했죠. 그렇지만 정치인은 그냥 필요할 때는 이름 불러도 되는 거예요. 우리가 유명한 이미자 선생 같은 분을 꼭 이미자 선생 합니까? 이미자, 패티킴, 김대중, 김영삼 하지. 이미 공인에 대해서는 이름을 부를 수 있지만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가 원수이고 존경의 표시로 늘 대통령을 호칭했지만 지금 현재는 그러한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에 윤석열.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대통령 이렇게 부르는 것이지, 그것을 가지고 그렇게 민감하게 할 필요 없어요. 지금 각하.

▷ 편상욱 / 앵커 : 각하는 안 쓰죠.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영부인 이건 안 쓰는데 자기들은 쓰잖아요.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개인 의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박지원 의원님 말씀대로 내일 헌재가 8:0으로 만장일치 인용, 즉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할 거라면 왜 이렇게 선고가 늦어졌다고 생각하세요?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것은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사유가 있었지만 저는 이번 헌재의 판결은, 선고는 세기적인 겁니다. 세계적인 겁니다. 그러니까 이 판결문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세계 현직 대통령 탄핵의 판결문 교과서가 되는 거예요. 그리고 8분의 헌법재판관의 의견도 교과서가 되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했지 않느냐, 이런 이유와 함께 또 밖에서 헌법재판소는, 사법부에서는 법과 양심에 따라서 재판을 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는 법과 국민 여론에 따라서 재판한다, 이렇게 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밖에서 찬반이 하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니까 그것도 좀 보고. 그러면 왜 4월 4일 11시로 결정했느냐. 저는 다행스럽게 여야 공히 빨리해 줘라. 국민들이 이건 아니지 않느냐. 그리고 특히 지난 31일 국회 법사위에서 야당 의원들이, 조국혁신당, 민주당 의원들이 헌법재판소의 태업에 대해서, 지연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국민 여론을 전달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이 자극돼서 결정했지 않는가. 그리고 특히 어제 재보궐 선거가 끝나기 때문에 그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런 계산도 했을 것 같아서 4월 4일이지만 내일모레인데 만시지탄이지만 잘한 거죠.

▷ 편상욱 / 앵커 : 민주당 예상과는 달리 국민의힘에서는 어제 신동욱 의원도 그렇고 4:4 정도로 탄핵심판의 기각, 즉 윤석열 대통령 복귀가 이루어지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는 견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희망 사항이니까 그들이 하는 말에 대해서 뭐라고 제가 답변하겠어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지만 솔직히 보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나 지도부, 권영세 의원 등은 이미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된다. 그리고 차기 대통령으로는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으로 당선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은 소위 탄핵이나 대선이 관심이 아니고 차기 당권 도전을 위해서 그러한 세력을 뭉쳐가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4월 4일 11시로 딱 결정되니까 톤들이 일제히.

▷ 편상욱 / 앵커 : 기다리자로 돌아선 거죠?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줄어들었잖아요. 그리고 뭐라고 하더라도 언론에서도 물론 그들이 주장하니까 4:4를 보도는 해 주지만 신문도 현미경으로 봐야, 방송도 거의 안 나오던데요.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내일 선고가 지금 21시간도 안 남았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민주당,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두 분 다 승복할 거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5,200만이 다 승복해요. 윤석열 한 분만 승복하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어제 제가 스픽스라는 유튜브에 나갔는데 거기 전계완 대표가 대통령실을 취재했는데 이미 서너 분이 승복문을 작성하고 있다 하는 취재 결과를 말씀하더라고요. 그러나 어떻게 됐든 다른 방법이 없지 않느냐. 그리고 이미 저희들이 알고 있는 바에 의하면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를 지금 손질하고 있고 그런 움직임이 감지되는 것을 보면 자기들도 다 이미 각오가 돼 있지 않겠어요?

▷ 편상욱 / 앵커 : 그런 얘기를 실제로 들으신 거예요, 대통령실 관계자들한테요?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취재한 기자들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 편상욱 / 앵커 : 대통령실에서 승복문안을 작성하고 있다?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제 방송에 나와서 지상파가 아니라 유튜브지만 그러한 얘기를 하더라고요.

▷ 편상욱 / 앵커 : 대통령실도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해서 준비는 해야 되지 않을까요? 헌재도 기각, 인용, 각하에 대한 모든 결정문을 다 써놓는다고 하던데요.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죠, 저도 대통령 비서실장을 해 봤지만 여러 가지 문제에 대비하는 게 대통령실 비서실이니까 자기들 준비하겠죠. 그렇지만 지금 현재 8:0으로 결과가 나온다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승복 여부나 내일 판결이 되면 관저에서 나와야 되잖아요. 그러한 준비는 해야죠.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간에 국민의힘은 민주당한테 ‘이재명 대표가 승복한다는 선언을 해라’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민주당에서는 지금 ‘아니, 가해자로 칠 수 있는 윤석열 대통령만 승복 선언을 하면 되지, 왜 민주당한테 하라고 하느냐.’ 이렇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것은 말이죠, 이분들은 물귀신 작전이죠. 계엄은 윤석열이 했는데 당은 이재명도 함께 얘기해라 하는 것은 동반 책임으로 물고 가려고 하는 거예요. 그건 윤석열이 시작했잖아요. 민주당 때문에 계엄을 했다, 이것을 확인시키려고 하지만 그건 아니잖아요.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박지원 의원님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 탄핵 인용의 경우에 조기 대선을 준비를 이미 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어요? 민주당 후보는 사실상 이재명 대표로 확정된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게 보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겁니다. 그렇지만 민주당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모든 초점을 윤석열 탄핵에 맞추고 개헌의 ‘개’자, 대선의 ‘대’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3년간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치하에서 한 번도 차기 대선후보로 1등을 놓쳐본 적이 없고, 또 계엄 이후에 보면 거의 마의 30% 지지선을 넘어서 50%가 됐고, 사실 국민의힘 유력한 후보자들보다도 2배, 3배가 넘기 때문에, 그러나 우리 민주당에도 당 경선에 임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저는 센, 강한 경선을 했으면 좋겠다 하는 개인적 바람도 가지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 선호도에서 압도적인 1위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보면 지지 후보가 없다, 모른다. 일부 언론에서는 없음, 모름치가 더 높다 이렇게 농담 비슷한 제목도 뽑았던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농담이 아니라 사실도 있을 거예요. 김대중이 대통령 될 때 어땠어요? 저는 김대중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보면 비슷한 현상이 있더라고요. 일정한 지지 세력도 있지만 소위 혐오에 가까운 그런 증오 세력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결국 선거는 등록한 사람 중에서 선출이 되기 때문에 김대중도 당선되더라. 노무현도 당선되더라. 문재인도 당선되더라. 이렇게 보면 저는 지금 뭐라고 하더라도 내일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가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진짜 시골말로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 식으로 지나갈 거예요. 그래서 특별한 대안도 없고 저는 이재명 대표가 무난히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골프나 선거는 고개 쳐들면 져요. 이재명 대표가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된다, 그런 얘기를 드립니다.

▷ 편상욱 / 앵커 : 만약에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여권에서 이재명 대표의 상대로 누가 나오면 제일 어려울 것이다, 혹은 누가 나오면 제일 수월할 것이라고 예측하십니까?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현재는 여론조사가 가장 과학적이기 때문에 지금 지난 3년간 항상 1등을 했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한 번 따라온 적도 있는데 그분은 간 보다가 이제 완전히 끝났어요. 그래서 최근에 보면 김문수 장관이 두 자리 숫자로 올라오던데, 그것도 이재명 대표의 반 3분의 1도 안 되는 그런 수치인데, 어제 재미있는 것은 주기자 라이브라는 방송을 하는 주진우 기자가 전광훈 목사하고 만났는데 보수에서는 김문수 장관이 아니다. 새로운 50대를 뽑아낼 것이다.

▷ 편상욱 / 앵커 : 새로운 50대라면 누가 있을까요?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글쎄, 어제 그래서 저도 누구인가 하고 물어도 안 나오더니 홍정욱.

▷ 편상욱 / 앵커 : 예전에 영화배우 남궁원 씨 아드님 말씀하시는 거죠?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분이 일찍 정치를 그만두고 사업을 하다가.

▷ 편상욱 / 앵커 : 지금 무슨 농장인가 하시지 않습니까?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사업도 좀 실패하시고 가정 문제도 복잡했는데 어떻게 됐든 하버드 출신으로 유명했죠. 그런데 그분도, 또 부산의 김세현 전 의원도 그런 분들을 내세우겠다 하는 식으로 알려졌더라고요.

▷ 편상욱 / 앵커 : 그것은 좀, 갑작스러워서.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극우 보수가 돼서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내일이면 60일, 이거 갓 쓰다가, 망건 쓰다가 장 파하는, 준비하다가 끝나버리는 그런 결과가 되니까 지금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내일 오전 11시에 헌재가 어떤 결론을 내리든 간에 반대하는 측, 즉 헌재의 결론이 마음에 안 드는 측에서는 강력하게 반발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잖아요. 정치권이 스스로 분열을 조장하기보다는 국민들의 이른바 분열된 마음을 어떻게 봉합할까 아이디어를 내놓아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연하죠. 이 분열을 대통합으로 승화시키지 않으면 나라가 망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어제 헌재에서 4월 4일 11시다 하고 결정한 후 오후 2시쯤 홍대 앞에 방송 출연을 갔다가 3, 40분 시간이 있어서 거기를 좀 돌았어요. 사람 많잖아요. 시민들이 저를 보고 ‘파이팅! 축하합니다.’하고 아주 활기가 넘치더라고요. 마치 이것은 이재명 대표가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으니까 그러한 모습을 보였는데, 저는 내일 헌법재판소에서 8:0으로 윤석열 파면 선고를 하면 급속히 대한민국은 미래로 간다. 지금은 과거 윤석열의 계엄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지만 내일 헌법재판소의 그러한 결정이 나오면 급속히 미래로 가서 우리 국민은 흥이 나고 신이 나면 뭐든지 할 수 있는 그런 저력을 가진 국민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러한 모든 것을 헌재가 결정하기 때문에, 특히 아까 말씀하시던데 어제 전국 23곳 재보궐 선거 결과를 보더라도 부산 교육감이 진보, 그리고 진보세력과 민주당이 압승을 했다고 하면 민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헌재도 보셨을 거예요. 그래서 내일 좋은 판결이 나와야 미래로 간다. 그리고 약간의 소요가 있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그것은 대통령 선거로 묻혀버리기 때문에 별로 큰 염려를 할 필요는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여기까지 들어야 되겠군요. 헌법재판소의 최종 선고를 앞두고 여야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순서. 어제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에 이어서 오늘은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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