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우려에 외부인 국회 출입 제한…벚꽃 축제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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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있는 여의도 일대도 경비가 강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국회 측은 최근 테러로 의심되는 일들이 잇따랐다며 내일(3일)부터 주말까지 외부인의 국회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주로 예정됐던 여의도 벚꽃 행사도 다음 주로 연기됐습니다.

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회사무처가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안내문입니다.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 70대 남성이 흉기를 갖고 국회 의원회관 안으로 들어가려다 검색대에서 발각돼 퇴거 조치가 이뤄졌다는 내용입니다.

이보다 하루 전엔 승용차 1대가 닫혀 있던 국회 외곽 출입문을 후진으로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국회 안에서는 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보좌진 : 강성 지지자분들께 둘러싸이거나 공격을 받는다거나, 여기에 (의원실에) 찾아오면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지….]

[민주당 보좌진 : 서부지법 폭동 같은 일이 국회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위협을 느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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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는 내일 새벽 0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인 이번 주말까지 국회 청사 내부와 외곽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회로 들어갈 수 있는 7개 문 가운데 4개만 개방하고, 누구든 출입하려면 반드시 신분증이나 공무원증을 소지해야 합니다.

또, 국회 내에서 이뤄지는 기자회견, 세미나 등에 외부인이 참여하는 게 한시적으로 금지됩니다.

국회사무처는 국회 주변에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집회와 시위가 예상되는 만큼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국회의원들도 내일로 예정됐던 토론회를 연기하는 등 국회 행사를 줄줄이 탄핵 선고 이후로 늦추는 분위기입니다.

국회 주위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이번 주로 예정됐던 서울 여의도 벚꽃 행사도 다음 주 8일로 연기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김한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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