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1주년, 771만 명 이용…운정∼서울역 3달 새 361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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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의 GTX-A 운정중앙∼서울역 개찰구

국내 첫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인 GTX-A가 개통한 이후 첫 1년 새 770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3월 30일 먼저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북부)보다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한 운정중앙∼서울역 구간(남부)이 인기를 끌면서 9개월의 차이가 있는데도 두 구간의 이용객 수가 거의 비슷하게 집계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3월 30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1년간 GTX-A 누적 이용객 수가 771만 783명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수서∼동탄 구간은 409만 3천217명(일평균 1만 1천214명)이 이용했습니다.

개통 초기 약 7천700명 수준이었던 주간 단위 평일 기준 일평균 이용객 수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말 1만 6천171명으로 늘었습니다.

예측 수요(2만 1천523명)의 75.1%입니다.

수서∼서울역 구간이 아직 개통되지 않으면서 이용객 수가 당초 예상치를 밑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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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간은 내년 중 삼성역을 무정차 통과하면서 이어질 전망입니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남부 구간보다 훨씬 성장세가 빨랐습니다.

이 구간의 이용객은 석 달 만에 361만 7천566명(일평균 3만 9천321명)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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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1주년 인포그래픽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연합뉴스)

주간 단위 평일 기준 일평균 이용객은 지난 1월 초 3만 3천596명(예측 대비 67.1%)에서 지난달 말 4만 5천600명(91.1%)으로 올랐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1년간 일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은 구간 역시 지난 연말 개통한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으로, 전체의 2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킨텍스∼서울역 구간(15.3%)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남부 구간 중에서 일평균 승객이 가장 많은 수서∼동탄 구간은 일평균 전체 이용객 수의 11.3%에 그쳤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1년간 승객의 이용 편의를 지속 개선하면서 안전 운행에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열차 운행 횟수는 수서∼동탄 구간에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상·하행 각 52회에서 60회로 늘어났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지난달 1일부터 상·하행 각 112회에서 141회로 증편 운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운정중앙∼서울역의 출퇴근 시간 배차 간격은 10분에서 6분 15초로 단축됐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구성역을 개통했고, 동탄역은 지난해 12월, 연신내역은 지난달 각각 출입구를 추가 설치했습니다.

삼성역은 오는 2028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GTX-A가 지난 1년간 지구 70바퀴 거리인 278만 1천881㎞를 운행하는 동안 철도 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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