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발표할 예정인 상호 관세와 관련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워싱턴DC로 이동하는 비행기 기내에서 언론과 만나 '첫 발표 때 얼마나 많은 국가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이른바 더티 15개국으로 일컬어지는 나라에 대한 루머를 들은 적 없다면서, 미국은 기본적으로 모든 국가를 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이어 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무역은 물론 군사적으로 미국에 어떻게 했는지를 본다면 자신은 누구도 우리를 공정하거나 좋게 대했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잇따라 강력한 상호관세 적용을 주장하면서, 일각에서는 무역 흑자 폭이 큰 한국을 포함해 주요 국가가 상호관세의 우선적인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모든 나라가 상호 관세의 대상이 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