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산운용사 순익 1조 8천99억 원, 13% 증가…공모 펀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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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증권가

펀드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산운용사의 작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3% 늘었습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은 1조 8천99억 원으로, 전년(1조 6천23억 원) 대비 2천76억 원(13.0%) 증가했습니다.

펀드운용 및 일임자문 수수료수익 등이 증가하며 순이익이 늘었습니다.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1조 5천111억 원)보다 1천565억 원(10.4%) 늘어난 1조 6천676억 원이었습니다.

전체 490개사 중 281사가 흑자, 209사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적자회사 비율(42.7%)은 전년(38.2%) 대비 4.5%포인트(p) 증가했습니다.

자산운용사 운용자산은 1천656조 4천억 원으로, 전년(1천482조 6천억 원) 대비 173조 8천억 원(11.7%)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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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기준 펀드 수탁고는 1천42조 2천억 원으로 이 중 공모펀드가 412조 4천억 원(39.6%), 사모펀드가 629조 8천억 원(60.4%)이었습니다.

특히 공모펀드가 83조 2천억 원(25.3%) 증가하며 최근 10년 새 최대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쏠림 현상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며 "공모펀드 수탁고 증가액 중 ETF 증가액이 52조 5천억 원으로 높은 비중(63.1%)을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전년 대비 56조 4천억 원 증가한 614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감원은 향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 금리 및 환율변동 등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자산운용사를 지속 점검할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ETF 등 전체 펀드시장을 면밀하게 살펴보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자산운용산업의 건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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