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건축 착공 3년 만에 반등…전년 대비 6.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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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2024년 건축착공면적 추이

지난해 주거용 건축 착공 면적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거용 건축 착공 면적은 2천690만㎡로 전년보다 6.8%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2년 2천520만㎡보다 약 170만㎡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과거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착공 면적인 3천800만㎡와 비교하면 약 70% 수준에 그칩니다.

비주거용 착공 면적도 전년보다 3.8% 늘어난 5천240만㎡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예년 평균치인 6천600만㎡의 80% 수준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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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주거용 착공 면적이 1천170만㎡로 9.4% 증가했습니다.

특히 인천은 64.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서울은 3.5% 줄었고, 경기도는 0.1% 증가하며 사실상 횡보세를 보였습니다.

지방의 착공 면적은 전년보다 4.9% 늘어난 1천515만㎡로 집계됐습니다.

부산, 대구, 대전, 세종, 전남, 경남, 제주 등은 증가한 반면, 광주, 울산, 강원, 충북, 전북, 경북 등은 감소했습니다.

건산연은 건축 착공 면적이 줄어든 지역 대부분이 2~3년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들 지역의 건설 경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공사 물량도 줄어들고 있어,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진=한국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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