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T 첸나이 대회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임종훈(오른쪽)과 안재현
한국 탁구의 '황금 콤비' 임종훈-안재현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습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마쓰시마 소라 조를 3대 1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임종훈-안재현 조는 올해 WTT 시리즈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첫 게임을 따내고 2게임을 듀스 대결 끝에 내줬지만, 3게임과 4게임으로 각각 11-2와 11-3으로 여유 있게 따내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여자복식 결승에서 한일 대결을 벌인 신유빈-유한나 조는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에 3대 2로 역전패해 우승을 놓쳤습니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가 국가대표를 반납해 성인 무대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유한나와 준우승하며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신유빈은 임종훈과 손발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쓰키 조와 결승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유빈은 여자단식 8강에선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에게 3대 0 완승을 해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한 가운데 여자단식의 김나영과 남자단식의 오준성도 4강에 합류했습니다.
(사진=WTT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