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PO 2차전 3대 0 완승…승부 원점

▲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과 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며 플레이오프 승부를 최종 3차전으로 몰고 갔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PO(3전 2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러셀의 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에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1차전을 내줬던 대한항공은 2차전을 잡으며 PO 상대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대한항공의 러셀은 이날 후위공격 5개와 서브 에이스 4개를 기록하고도 블로킹 2개로 1개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을 놓쳤지만, 양 팀 최다인 22득점으로 안방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KB손보는 적지에서 승리를 내줘 3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정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역대 V리그 남자부에서 열린 19차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17차례 올라 89.4%의 확률을 기록했습니다.

양 팀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리는 PO 3차전에서 챔프전 진출 티켓이 걸린 끝장 대결을 벌입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