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형 공사장 화재 안전 살펴보니…10곳 중 1곳 '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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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16일 오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진행된 합동감식

소방 당국이 지난달 부산 기장군 리조트 신축 공사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전국 대형 공사장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10%에서 115건에 달하는 위반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소방청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전국 대형 공사장 775곳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벌인 결과 679곳은 양호했으나, 76곳에서 소방시설업 무등록 영업 등 115건의 법규 위반 사항이 확인했습니다.

소방청은 위반 사항 중 10건은 입건하고, 35건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기관 통보 2건, 조치 명령 68건을 내렸습니다.

건설 현장의 임시 소방시설 화재안전기술기준에 따르면 공사 현장에 설치해야 하는 임시 소방시설은 소화기,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유도선, 가스누설경보기, 방화포, 비상조명 등으로 설치하지 않을 경우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최근 공사장 화재로 인해 다수 인명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공사장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화재안전조사 및 관계자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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