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직후부터 대대적인 이민자 체포와 추방에 나선 가운데 그가 밀어붙이고 있는 강경 이민 정책에 대한 미국민의 지지율이 49%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함께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49%가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정책과 인플레이션 대처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38%와 34%에 그쳤고, 외교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도 37%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공화당원들 사이에서는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86%에 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 전반에 대한 지지율은 45%로 집계됐습니다.
이러한 지지율은 트럼프 1기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이며, 전임인 조 바이든 행정부 대부분 기간에 대한 지지율보다 높은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 송환 등 자신의 정책에 제동을 거는 법원과 빈번히 충돌하고 있지만, 미국민의 절대 다수인 82%는 트럼프 대통령이 법원의 판결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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