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골프장 연못 물을 퍼담는 소방헬기 방향으로 공을 날립니다.
최근 한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인데요.
영상이 공개되자, 소방헬기 떴는데 절대 해선 안 되는 행동이라며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영상 속 여성은 이러한 지적에 '본인이라면 6번째 홀에서 홀아웃하고 집에 가겠냐'며 댓글로 반박했고, 또 헬기가 지나가길 잠시 기다리는 게 어떻겠냐는 댓글에는 '계속 기다려도 산불 진화 못 했어요'라면서 '뒷 팀도 있고 경기 진행 때문에 계속 기다릴 수 없었다'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태도를 보였는데요.
이를 보다 못한 사람들이 항공안전법, 소방법기본법 위반 등 각종 특수공무방해죄 및 특수재물손괴죄 적용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화재 진압 등 소방 활동을 위해, 필요한 경우 소방용수 외의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주에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굳이 욕먹으려고 올린 걸까", "나만 아는 이기주의가 사람으로 태어나면 이런 모습이구나", "다 떠나서 옆에 산불 나서 난리인데 골프 치고 영상 찍는 여유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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